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독서인구가 줄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모든 국가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다. 이에 반해 최근 대한민국 국민독서 실태조사에서 이례적인 결과가 나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25. 9. 1. 에 발표된 '2025.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서판매율, 도서관 이용률 등이 전년대비 57% 급증했으며 독서인구 증가와 더불어 글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생업에 밀려 독서를 등한시했던 중장년층을 뒤로하고, 10~30대 젊은 층의 독서율이 전년대비 110% 폭풍성장한 점이 특징이다. 서점가에서는 책을 소개하는 책 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통한 자기 성찰 등을 알려주는 작법서 역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의 방향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39년째 진주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진주문고' 여태훈 대표는 서점경영 39년 만에 처음 보는 급진적인 변화라며 독서인구 성장 열풍을 반겼다.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20대들이 선호하는 SF문학과 현대소설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새로운 수요에 발맞춰 함께 변신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전국 대부분의 도서관과 서점에서는 갑자기 늘어난 이용자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시설확충과 인력충원에 나서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유 열람실 공간에 좌석을 추가하고, 인기도서의 복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높은 대출률을 감당하기 위한 예산증원이 더딘 실정이라 교육청과 각 시군의 발 빠른 지원이 절실하다. 도서관 운영시간 확대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급작스런 전문인력의 확충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지난 10년간 사서를 배출하는 문헌정보학과 중 전공 자체가 없어진 대학이 5곳에 달했으며, 매년 배출되는 문헌정보학과 졸업생들의 숫자 역시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대한민국의 뿌리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서점과 각 지역 도서관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대표도서관인 British Liblary는 한국의 이러한 변화 원동력으로 한국에서 2017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던 독립서점, 작은 도서관의 독서동아리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0~30대 독서가중 43%가 전자도서 전용 기기를 이용한 독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 응답자의 67%는 개인적 독서를 넘어서는 함께 읽는 경험을 위해 독서동아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토양이 되어주고 있는 단체로는 단연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독서동아리지원센터, 한국도서관협회를 꼽을 수 있다. 특히 2024년부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연두의 '읽다 보니'팟캐스트는 독서동아리지원센터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독서를 테마로 하는 북튜버나 인스타그램의 독서채널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된 느닷 작가의 '그림책수다'라방은 매주 접속자가 늘고 있으며 1회당 댓글이 평균 만여건에 달한다. 독서정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결국 한국의 독서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무적인 변화는 중장년층의 독서율 상승이다. 독서실태 조사 이후 매년 꾸준히 하락하던 수치가 2022년 4%, 2023년 11%, 2024년 14%, 2025년 19%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화여대 석좌교수 최재천은 "더 이상 책을 읽지 않고서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며 '빡쎄게 하는 독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었던 '문해력'문제도 곧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런 긍정적 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조속한 정책적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사서가 바라는 2025. 미리뉴스! 네... 가짜뉴스입니다. 만 잠시 꿈꿔 봤습니다. 이런 대한민국 멋있을것 같아서요! 읽고싶은 미리뉴스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꿈대로 원대로 시원~하게 써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