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람들은 매일 지루하고 비슷한 루틴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다양한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어 한다.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움을 원하는 것은 여행을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이 글을 시작으로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함께 공유해보려 한다. 처음이라 비록 어색하겠지만, 이 또한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첫 번째 여행지는 샌프란시스코다.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Galaxy Unpacked 2019 (새로운 갤럭시를 공개하는 행사)"에 초청되어 팔자에도 없던 미국에 가게 되었다. 첫 미국 여행, 그것도 초대받아서 가는 여행이라니, 다시 생각해봐도 설렌다.
미국 여행을 위해서는 ESTA가 필요한데, 발급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최소 72시간 전까지는 사전 허가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미국 여행을 생각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면, 출발 날짜 전에 급하게 준비하지 말고, 여권 유효 일자와 ESTA는 미리 확인하자.
처음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왔다. 평소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으면서도 막상 해외를 나갈 때.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가다 보니 비교적 저렴한 항공사의 티켓을 찾게 된다. 그러다 보니 제2여객터미널에 올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대한항공 비행 편을 탑승하게 되어 온 것이다. 확실히 새롭게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더 좋다. 제1여객 터미널에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요즘은 공항에 로봇이 스스로 돌아다닌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궁금하다고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둘러봤다. 항공편 카운터 안내도 가능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로봇이다. 이름은 '에어스타'라고 하는데.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점점 피부로 느껴진다.
인천에서 오후 4시 비행기였는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면 오전 9시 25분이라고 한다. 비행 예상 시간은 10시간 25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13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처음 장거리 비행이라 설렘 반 걱정 반이다.
내가 탑승한 기종은 BOEING 777-300ER이다. 비행기가 커 보이니, 괜히 안심이 된다. 이제 진짜 출발이다.
기내식은 올라가자마자 한 번 제공되고, 도착할 때쯤에 조식으로 한 번 더 제공되었다. 사진은 칠리소스 생선요리이다. 생선은 먹을만했는데, 함께 곁들이는 누들이 별로다. 괜찮다. 나에겐 와인과 디저트가 있으니까.
내가 탑승한 항공기에는 앞 좌석 헤드레스트에 게임 및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그렇게 간식과 기내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다 보니, 생각보다는 금방 도착했다. 도착해서 앞 좌석 쪽으로 걸어 나오는데 프레스티지 좌석이 그렇게 부러워 보일 수가 없다. 나도 빨리 돈 벌어서 타야지.
이제 결전의 입국 심사가 남았다. 미국 입국 심사가 다른 나라보다는 까다롭다는데, 나의 짧은 영어로도 문제없었다. 입국 심사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만난 사람은 제법 친절했다. 오히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관광지와 음식점을 추천해 줬다. 참, 입국 심사관이 BTS 팬이었다. K-POP의 인기를 오자마자 실감했다.
이제, 간단히 현지식을 먹고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를 투어를 하려고 한다. 팔자에도 없던 미국 여행 이야기를 기대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