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힘듬은 한꺼번에 찾아올까
상담을 받으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왜 내가 지금 이렇게 까지 나를 몰아붙이는지에 대해서 이해하며 다독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에서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1,000만원. 이 돈이 계속해서 필요헀지만
나는 그만한 목돈이 지금 없었다.
첫번째 상황은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을 올리는 거에서 부터 시작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거주환경에서 살고 있는 나는 마지막 계약갱신을 앞두고 있었다.
소득기준을 상당부분 많이 초과하는 나는 마지막 갱신을 앞두고
1,000만원이 넘는 보증금을 넣어햐한다는 고지서를 받았다.
딱 금액도 1,000만원이었다.
1달만에 1,000만원을 만들어야만 안정적인 주거환경이라도 누릴 수 있었다.
두번째 상황은 아빠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어떠한 상황 설명은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지만, 1,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나의 상황에 대해 엄마는 알고 있었지만,
아빠는 모르고 있었기에 나온 부탁이었을 것이라고 나를 위안했지만
참 모든 상황이 야속했다.
참. 귀신같은 타이밍의 귀신같은 금액이었다.
닥쳐 오는 상황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었을까.
신용대출도 있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대출을 내서 상황을 이겨내고 싶지는 않았다.
친구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자존심이 강한 내가 그런 선택을 할리는 만무했다.
비빌 언덕이 있는 부모님보다는 내가 비빌 언덕이 되고 있음을 나는 받아드려야 했다.
나는 다시 힘을 내야했다.
그리고 은행과 경찰에 다시 전화를 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