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온 나의 돈

삶은 계속 된다

by 두잉핑

은행 역시도 나의 돈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같다.

2주가 되었던 딱 3월 17일, 내가 전화를 하자마자

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나의 지급명령을 하라는 문서를 받았다고 헀다.

내가 마지막으로 보낸 1,000만원 이상의 금액 그대로 금액이 동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보낸 금액 이후에

다른 사람이 보낸 금액까지 총 5,000만원 이상을 그 계좌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빠르게 해당 계좌를 지급명령 금지 시켜서 해당 금액을 보존할 수 있었다.



몇 달 동안 마음 졸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 보증금과

아빠에게 빌려줘야하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파할 수 있는 그 돈

이제 나에게 돈이 다시 돌아오게 됨을 확인했다.



은행은 지점에서 본점에 해당 문서를 확인하고

금액을 지급하기 위한 계좌를 확인했다.

절차상의 순서이지만 몇 달을 졸인 것에 비해 나에게 돌아올 돈은 빠르게 지급되었다.



딱 내가 필요한 금액만큼만 1,000만원 수준만 돌아왔다.

숨통이 트일 거 같았다.


이 때 내가 느낀 건

사람은 본인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시련을 주는 거구나,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구나.


그렇게 나는 바로 걔좌로 입금된 나의 돈을

바로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돈, 보증금으로 다시 이체했다.


그렇게 또 다시 삶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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