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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티브 Mar 22. 2020

목표를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무엇을 써야 할까?

이번 주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다. 일을 안한 것도 아닌데, 분명 바쁜 한 주를 보냈고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글에 올릴 만한 일을 한 것 같지가 않았다. 애초에 1주일에 한번 씩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잡았고, 그 주에 했던 생각, 행동들을 리뷰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리뷰할 게 없다면 처음 부터 내가 글을 쓰려고 했던 방식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내가 정말 리뷰할만한 행동을 안할 것일까?


"문제의 핵심은 목표의 부재"

요즘 들어 목표를 정하고 나의 행동을 계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행동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이번 주도 바빴지만, 나는 애초에 이 바쁜 한 주를 계획하지 않았고, 단순히 개발자로서 주어진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행동 했던 것 같다. 이번 주의 내 목표는 돌이켜봤을 때 잘 느껴지지 않았고, 만약 목표가 있었다고 해도 그 목표에 얼마나 달성했는지 알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목표 설정을 잘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목표설정에 관하여 좋은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을 찾아 보았다.


출처: 체인지 그라운드(https://www.youtube.com/watch?v=3j-Y9k8TDvk&feature=share)


첫 번째 영상에서는 목표, 단계, 꿈,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 영상을 보고 나는 냉정하게 말해 목표 없이 꿈만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목표에 대해서 구체화 하고 이를 명확하게 한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 달성을 지금 현재까지 얼마나 달성했는지 내 스스로 답할 수 없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단계를 밞고나가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이러한 점이 불분명했기에 스스로 목표에 어긋난 행동들을 자제하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시 한 번 반성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할까?"

두 번째 영상은 '인생은 수리가 됩니다'라는 책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는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아래의 6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측정가능 해야 한다.

데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온전히 스스로 통제가능해야 한다.

환경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과정과 결과를 책임진다.

출처: 체인지 그라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xEeWjEqOt58&feature=share)


영상을 보고 나의 목표와 비교 했을 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목표가 얼마나 무모했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 뭐라도 하는게 중요하지라는 생각이 지배 했던것 같다. 목표를 고민하는 것은 나를 변화 시키는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인데, 이 첫 걸음에 대해 너무 짧은 시간을 할애 했었다.



"무지의 발견"

최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있다. 이 책에서 지난 500년간 인간의 힘이 경이적이고 유례없이 커지도록 했던 과학혁명은 지식혁명이 아닌 무지의 혁명이라고 한다. 이 처럼 말한 이유는 현대과학이 이렇게 발전한 데에는 인간이 무지를 발견하고 이를 인정한 점에서 시작되었고, 이는 곧 인간에게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 또한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자각하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나의 행동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내가 목표 설정을 잘 못하고 있다고 깨달았고, 그 순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바로 찾아 볼 수 있었다. 유튜브에 '목표 설정' 이라는 단어만 검색 해봐도, 목표 설정 관련 책도 알려주고, 이러한 책을 다시 한번 해석까지 해주는 영상도 바로 볼 수 있다. 좋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무지하고 있는지 인지할 수만 있다면 문제 해결 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나의 무지에 대해 발견하고 인지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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