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설명회

그냥 쓰는 이야기

by 상상

예전에 어떤 회사에서 제안 설명회를 하는 것을 참관한 적이 있다. 어떤 큰 업체의 차세대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였고 그 큰회사에 CIO가 설명회를 듣고 문제점을 지적 했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난 그 CIO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지적 했기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떤 회사에서든 시스템을 도입 할때는 제안 설명회라는 관문을 거친다. 물론 업체에서 나와서 설명회 발표를 진행하고 담당자는 위원회를 열어 평가를 진행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오늘 내가 했던 이 제안설명회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였다. 감회가 새로웠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관전하고 지켜봐야 했다. 그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있는 내가 그들의 설명을 듣는건 그저 그들의 설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을 할 뿐이었다. 제안설명회라는 것은 어쩌면 설명이 아닌 검증을 하는 자리일 수 있다. 그들이 설명하는 것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 내가 느낀 점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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