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요리사

by 도카비

일요일 이른 아침,

주방에서 분주한 아들을 살짝 거들었다.


한쪽 면만 익힌 계란후라이,

중약불에 천천히 구운 베이컨,

버터밀크 반죽으로 구운 와플.

물만두를 삶는 동안, 간장소스도 만들었다.

며칠 전부터 아들이 메모하며 하나씩 배운 것들이다.


차례차례 접시에 담고,

마지막으로 커피를 내렸다.

메모지를 확인하더니,

“다 만들었어. 9시에 엄마한테 갖다 줄 거야.”


꼬마요리사에게 계획이 다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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