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도카비

집 온수탱크 수명이 다해

따뜻한 물이 안 나왔다.

여름에 가끔 찬물로도 샤워하니까

자신 있게 머리를 들이댔는데.


쩌-엉.

비명 안 지르면 당장이라도

머리가 쪼개질 것 같았다.


하루만 안 감아도 떡지는데.

물을 받아 끓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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