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이나 종이배는 접을 때마다 헷갈리는데,
종이비행기는 슥슥 접어진다.
너무 대충 접었나. 한쪽 날개가 짧다.
뭐, 날기만 하면 되니까.
허공에 툭 던졌다.
손을 떠난 비행기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더니
미끄러지듯 공기의 결을 탔다.
비뚤어진 날개로 생각보다 잘 나네.
일하기 싫을 땐
일 빼고 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