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by 도카비

종이학이나 종이배는 접을 때마다 헷갈리는데,

종이비행기는 슥슥 접어진다.


너무 대충 접었나. 한쪽 날개가 짧다.

뭐, 날기만 하면 되니까.


허공에 툭 던졌다.

손을 떠난 비행기가 공중에서 한 바퀴 돌더니

미끄러지듯 공기의 결을 탔다.

비뚤어진 날개로 생각보다 잘 나네.


일하기 싫을 땐

일 빼고 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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