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by 도카비

엄마가 맞춰놓은 150피스 퍼즐.

해바라기 그림이 추상화가 됐다.


아들이 퍼즐 한 조각을 톡톡 두드리고.

“할머니, 이 조각 거꾸로 끼웠어요.”

제자리가 아닌데도 잘 들어맞는 녀석이 있다.

그 한 조각 때문에 주변이 틀어지곤 한다.


“다시 맞춰요.”

아들이 테두리만 남기고 나머지를 들어냈다.

흩어진 조각들이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고,

할머니와 손자의 수다도 깊어진다.


착.

드디어 퍼즐 완성.

해바라기가 제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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