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밥이랑 나물 넣고 비벼먹자."
엄마 집에 가면 꼭 한 번은 비빔밥을 먹는다.
양푼에 밥 담고, 냉장고 반찬을 다 넣어 비빈다.
고추장 한 큰 술, 통깨 솔솔 뿌리고,
참기름을 휙 두르면, 고소한 냄새가 입맛을 확 잡아끈다.
숟가락으로 푹 떠서, 볼 가득 넣는다.
와. 이 맛은 대체 불가.
양푼을 순식간에 비워버리고,
아쉬워서 밥을 새로 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