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썼다.
회사일을 하면서 만든 아이디어노트 덕에 출판사의 출판 제의를 받고 한동안 망설이다 고민 끝에 쓰게 되었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책쓰는 일은 만만한게 아니었다. 퇴근 후 잠들기 전 한두시간 만으로 280페이지를 채운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이런 저런 일로 문장의 맥이 끊어져서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 완성했다.
타래출판사 본부장님이 책은 아무나 내는게 아니라고 격려해주시긴 했지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일하는 동안의 번뇌와 고민..만들어 내고자 했던 열정과 노력.. 다르게 만들고자 했던 생각과 접근이 글 한자 한자에 묻어 있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 하련다.
부족한 것은 일을 통해 배워 다시 채우련다..
아이들이 커서 아빠의 책을 읽었을 때
아빠가 자랑스럽고 뿌듯했으면 좋겠다.
책은 여기에..
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10415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