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익숙한 어느쯤에서(단편 시)

나에게 묻는다

by 최국환

나에게 묻는다!


서툰 미련에

너무 메마른 강을 건너고 있지는 않은지?



-강 건너 익숙한 어느쯤에서-



고독으로 흐르는 강을 본 적이 있는가?

수장할 시간의 끄트머리,


꽃은 피는데 보이질 않고

열매는 맺는데 만져지지 않은

저 지독한 외마디,

비 내림 없는 마지막 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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