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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시려면 기술 창업하세요

예비기술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침서

by 김진수


서문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활동기업 수는 555만9천개(종사자수 1,843만3천명)이고 84만3천개(종사자수 134만6천명)의 기업이 새로 생겨났으며,66만4천개(종사자수 97만명)의 기업이 소멸되었답니다. 전체 기업의 1년 생존율은60.1%, 5년 생존율은 29%에 불과한 실정이죠.

또한 활동기업 전체의 68.7%가 서비스 관련 업종으로, 도소매업(24.1%), 부동산임대업(20.75), 숙박음식점업(13.9%), 운수업(10.0%)이며, 활동기업 전체의 88.4%가매출액 5억원 이하이고 매출액이 5천만원 미만인 업체가 전체의52.8%에 이르고 있으며 활동기업 전체의 81.7%인 4,543천개의 기업이 1인기업에 속하고, 소멸기업의 92.3%가 또한 1인기업들이며, 활동기업 중 청년층인 40세 미만 대표자가 15.2%인 849천개에 불과한 실정이랍니다.


통계청 기업생멸통계 확인하기


그러면 왜 이토록 우리나라 기업의생존율이 낮을까요?

창업자들은 자금확보의 어려움(52.7%), 실패 및 재기의 두려움(32.0%), 경제활동 문제(28.0%), 지식, 능력, 경험부족(18.8%) 등을창업의 애로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창업을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안정적인 수익, 창업을 위한 지식이나 경험을 충분히 쌓고 사업성이 좋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울까요?


저는 기술기반의 창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접근해 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기술자를 『나이나 학문분야, 업종이나 직무에 관계없이, 경험이나재능, 기술이나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인 시니어, 실직자, 구조조정대상자 등이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기술창업을 함으로써 창업기업의 질적 내실을 갖추게 하는 게 목적이죠. 관련기관의 조사 결과 기술기반 기업은일반기업들에 비해 매출액, 고용창출,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생계중심의 창업보다는 기술기반의 창업을 강추합니다.


으 글은 제가 직접 경험한 6번 이상의 창업경험과 공공기관, 대기업, 제조업, 서비스업, 통신, 유통, 국방 등다양한 산업에 대한 ICT융합 경험, 그리고 특허 기반의기술창업 및 기술사업화 경험 등을 토대로 예비기술창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기술창업 클리닉 서비스에 대한 모든 내용을 본 서를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Part I. 기술창업에 대한 이해』에서는 기술창업의 정의와 국내창업시장 분석, 기술창업의 유리한 점을 살펴보고, 기술창업에 대한 노하우와 초기목표 설정방법, 그리고 기술창업의 전제 조건 등 기술창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힙니다.


『Part II. 기술 창업 시나리오』에서는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창업을 어떻게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고급연구인력, 6차산업, 구조조정기업, 시니어계층의 기술창업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협동조합을 이용하여 기술 창업하는 방법 등을 소개할 거예요.


『Part III. 따라 하는 기술 창업』에서는 기술창업에 대한 전체 프로세스와 기술창업 준비단계, 사업기획 단계, 기술창업 단계별로 풍부한 실제 사례를 함께 제시하여 설명함으로써 여러분 스스로 기술 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고 해요.

『Part IV. 기술창업 클리닉 서비스』에서는 스스로 기술창업하기에 애로를 겪는 분들을 위하여 제가 현업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기술창업 클리닉 서비스를 마련했어요.

『Part V. 기술창업 클리닉 사례 분석』에서는 제가 수행했던 기술창업, 기술사업화 클리닉 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이 기술창업을 통해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해 소개드릴 거예요.


끝으로 1998년 11월, 안정된 대기업을 뿌리치고 험난한 사업을 한다는 남편을 믿고 지금까지 갖은 마음고생과 경제적 어려움을 버텨가고 있는 아내 유라와, 딸 민지, 민아 그리고 아들 대홍에게 사무치는 미안함과 감사를 전합니다.


아무쪼록 ㅇ 글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본인이 보유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기반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함으로써 본인과 사회, 국가에 이익이 될 수 있는 건실한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7년 10월 11일 김 진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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