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추석에 실적 증발?

by 두맨카

2025년 10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실적이 추석 연휴 영향으로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35만1,753대를, 기아는 0.5% 줄어든 26만3,904대를 판매하며 양사 모두 판매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2025년 10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실적이 추석 연휴 영향으로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35만1,753대를, 기아는 0.5% 줄어든 26만3,904대를 판매하며 양사 모두 판매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사의 10월 판매 부진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국내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5만3,822대로 전년 대비 무려 17.1%나 급감했다. 기아 역시 국내에서 4만1,000대를 판매하며 13.1% 감소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영업일이 줄어들면서 전시장 방문객 수가 감소했고, 이는 곧바로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10월은 통상적으로 추석 명절이 포함되면서 자동차 판매에 있어 비수기로 분류되는 달이지만, 올해는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 영향이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temp.jpg 추석 연휴 자동차 판매

해외 시장에서도 양사 모두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29만7,93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8% 줄었으며, 기아는 22만3,014대를 기록하며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이후 전기차 판매가 61.6%나 급락한 것이 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희망적인 신호도 포착됐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며 판매 감소를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하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SUV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미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emp.jpg 현대차 기아 친환경차

현대차와 기아는 10월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 모두 “추석 연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해외 시장 성장세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아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력 모델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아반떼, 그랜저 등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일시적 부진은 있었지만,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전략이 주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라는 특수한 상황이 10월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11월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 SUV 모델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판매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 5사 전체가 10월에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한국GM은 39.5%, 르노코리아는 40.4%나 급감하는 등 추석 연휴 영향이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국내 5사의 10월 내수 판매는 10만2,707대로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이는 반년 만에 나타난 글로벌 판매 감소로, 업계에서는 계절적 요인과 높은 금리 환경, 실물경제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해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temp.jpg 자동차 판매 실적

현대차와 기아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연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SUV 중심의 판매 전략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SUV의 판매 확대를 통해 10월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업계는 추석 연휴라는 계절적 요인이 지나가면서 11월부터는 정상적인 판매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하반기 전체 실적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로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주목된다.


https://domancar.co.kr/%ed%8c%b0%eb%a6%ac%ec%84%b8%ec%9d%b4%eb%93%9c-%ea%b8%b4%ec%9e%a5%ed%95%98%eb%9d%bc-%ea%b8%b0%ec%95%84-%ed%85%94%eb%a3%a8%eb%9d%bc%ec%9d%b4%eb%93%9c-%ed%92%80%ec%b2%b4%ec%9d%b8%ec%a7%80-%eb%af%b8/

https://domancar.co.kr/%ed%95%9c%eb%af%b8-%ea%b4%80%ec%84%b8-%ed%83%80%ea%b2%b0%ec%97%90-%ec%9e%90%eb%8f%99%ec%b0%a8%ec%97%85%ea%b3%84-%ec%88%a8%ed%86%b5-%ed%8a%b8%ec%98%80%ec%a7%80%eb%a7%8c-%ec%b2%a0%ea%b0%95/

https://domancar.co.kr/25-%ea%b4%80%ec%84%b8-%ec%a7%80%ec%98%a5-%ed%83%88%ec%b6%9c-%ed%98%84%eb%8c%80%ec%b0%a8%c2%b7%ea%b8%b0%ec%95%84-%ec%82%b4%eb%a6%b0-%ec%a7%84%ec%a7%9c-%ec%9d%b4%ec%9c%a0-%eb%b0%9d%ed%98%80%ec%a1%8c/


작가의 이전글대박! 한미 협상 타결! ○○만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