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진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하며 명성을 쌓아온 투싼이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코드명 ‘NX5’로 개발 중인 신형 투싼은 디자인,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꾀하며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진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하며 명성을 쌓아온 투싼이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코드명 ‘NX5’로 개발 중인 신형 투싼은 디자인,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꾀하며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최근 국내외 도로에서 포착된 차세대 투싼 테스트카는 두꺼운 위장막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기존 투싼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은 자취를 감추고, 신형 싼타페에서 선보였던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이 그대로 적용된 모습이다. 특히 전면부와 후면부는 수직에 가까운 각진 구조로 재구성되어, 기존의 스포티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성적이고 웅장한 SUV 본연의 매력을 강조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수평형 파라메트릭 주간주행등을 유지하면서도 그릴과 범퍼는 더욱 각을 살린 조형으로 변화를 줬다. 싼타페와 유사한 패밀리룩을 완성하면서도 투싼만의 개성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이드미러 캡 역시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과 짧은 오버행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비율의 차체를 완성했다.
테스트카 전면 중앙에는 레이더 및 카메라 센서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레벨 2.5 수준의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이 확실시된다. 이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주행에서도 반자율 주행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형 투싼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실내 디자인에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OS’를 중심으로,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UI 기반 인터페이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16: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아우르는 통합형 구조로, 기존 투싼과는 차원이 다른 미래지향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자연어 인식 AI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 탑재 가능성도 제기되며,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테슬라의 음성 인식 시스템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국산차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AI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게 되는 셈이다.
NX5 투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의 전면적인 개편이다. 현대차는 디젤 엔진 옵션을 완전히 제외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PHEV 모델은 최대 10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도심 출퇴근 시 전기차처럼 주행이 가능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통해 성능을 입증받은 기술이다. 엔진 효율과 모터 제어 로직을 개선하여 출력 향상과 연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투싼에도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와 정숙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동화 전략은 현대차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의 일환이며, 유럽과 북미 시장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실제로 유럽 시장에서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만큼, 이번 투싼 풀체인지는 현대차의 미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 분석 결과,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은 약 4,650mm 수준으로, 기존보다 50~70mm가량 길어져 중형 SUV에 버금가는 크기를 갖추게 된다. 휠베이스 역시 2,750mm 이상으로 확대되어 2열 승객의 레그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는 물론, 상위 모델인 싼타페와의 크기 차이를 좁히며 준중형과 중형 SUV의 경계를 허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SUV 선택 시 실내 공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이번 차체 크기 확대는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렁크 용량 역시 기존 대비 약 10% 이상 증가한 550L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600L가 넘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여 캠핑 및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를 2026년 3분기 한국과 미국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준 예상 가격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기본 모델 기준 약 3,4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은 4,000만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RAV4, 혼다 CR-V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가격대로,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2만 4천 달러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PHEV 모델에 대한 정부 보조금 혜택까지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투싼은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닌 디자인, 플랫폼,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완전한 재탄생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SUV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전동화 중심의 라인업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형 투싼의 출시는 준중형 SUV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아 스포티지는 최대 경쟁 상대로 부상할 전망이다. 스포티지 역시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투싼의 혁신적인 변화에 비하면 변화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투싼이 플레오스 OS와 글레오 AI를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반면, 스포티지는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PHEV 모델의 전기 주행 거리 역시 투싼이 100km를 목표로 하는 반면, 스포티지는 70km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실용성 측면에서도 투싼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투싼 풀체인지는 현대차가 기아와의 사내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며 “디자인, 기술, 공간,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준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싼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제 5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 플레오스 OS와 글레오 AI,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강렬한 박스형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형 투싼이 과연 ‘전동화 시대의 국민 SUV’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026년 출시와 함께 판가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