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일본 경차 시장 초토화?! 도요타 ‘긴급’

by 두맨카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BYD가 일본의 성역인 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 2025년 10월 말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BYD의 순수 전기 경차 ‘라코(RACCO)’는 혼다 N-박스와 닛산 사쿠라를 정조준한 전략 모델로, 일본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BYD가 일본의 성역인 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 2025년 10월 말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BYD의 순수 전기 경차 ‘라코(RACCO)’는 혼다 N-박스와 닛산 사쿠라를 정조준한 전략 모델로, 일본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temp.jpg BYD 라코 전기차

BYD가 일본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라코는 일본 경차 규격(전장 3,395mm × 전폭 1,475mm × 전고 1,800mm)을 정확히 맞춘 슈퍼하이트 왜건이다. 양쪽 슬라이딩 도어를 갖춘 박스형 디자인은 일본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혼다 N-박스를 강하게 의식한 설계다.



BYD의 공격은 단순히 모델 출시로 끝나지 않는다. 2025년 4월 BYD는 주력 모델인 돌핀의 가격을 363만 엔에서 286만 엔으로, 아토 3를 440만 엔대에서 418만 엔으로 대폭 인하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가격 공세가 본격화된 것이다. 라코의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BYD의 최근 가격 전략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temp.jpg BYD 재팬 모빌리티쇼

BYD는 “일본 지방에서는 경차가 그 마을의 풍경 그 자체”라며 경차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경차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55만 대가 판매되며 전체 신차 판매의 4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경차가 생활필수품 수준이다.



BYD의 일본 공략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BYD는 일본 내 전기차 수입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일본에 진출한 BYD는 2024년 판매량(2,383대)의 33.5%를 9월 한 달 만에 달성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경차를 내놓지 않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temp.jpg 일본 경차 시장

더 놀라운 건 BYD의 판매 네트워크 확장 속도다. 2023년 1월 첫 모델 출시 당시 10여 개에 불과했던 딜러 거점은 2025년 10월 기준 66개로 급증했다. BYD는 2027년까지 판매점 100개, 연간 판매 3만 대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라코 출시와 함께 전시장을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BYD의 경차 시장 진입에 긴장하고 있다. 혼다 N-박스는 3년 연속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2024년 한 해 동안만 20만 대 이상 판매됐다. 닛산의 전기 경차 사쿠라도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전기차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BYD 라코의 등장으로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라코는 2026년 여름부터 일본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곧바로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BYD는 라코에 최신 배터리 기술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일본산 경차와 차별화를 꾀했다.


temp.jpg BYD 라코 측면

업계 전문가들은 BYD의 일본 경차 시장 진출이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일본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전기차 기업이 일본의 전통적 강자들이 지배하던 경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BYD의 라코 출시는 일본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35년까지 신규 판매 차량의 100%를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까지 전기차 보급률은 3% 수준에 불과하다.


토요타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 515만 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전기차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들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고수해온 토요타는 BYD의 전방위 공격에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temp.jpg BYD 부스

BYD는 라코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씰리언 6 DM-i’를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함께 공개하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투트랙 전략을 선보였다. 순수 전기차 전환에 신중한 일본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 경차 시장의 왕좌를 지켜온 혼다와 닛산, 그리고 토요타가 BYD의 도전에 어떻게 맞설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년 여름, 라코의 실제 판매 성적이 일본 경차 시장의 미래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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