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이러면 엔진 박살납니다…정비사들이 발칵 뒤집힌

by 두맨카

영하권 기온이 찾아오면 자동차 정비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량,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비사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대부분 운전자들의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고. 특히 2025년 겨울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최악의 습관 3가지를 소개한다.


temp.jpg 겨울 자동차 엔진 시동

영하권 기온이 찾아오면 자동차 정비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량,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비사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대부분 운전자들의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고. 특히 2025년 겨울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최악의 습관 3가지를 소개한다.



요즘 차량은 과거와 달리 시동 후 바로 출발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에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숨어있다. 바로 ‘부드럽게 서행’이라는 조건이다.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윤활 효과가 늦게 나타나고, 연료 증발도 느려지면서 엔진 마모 위험이 급증한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글로우 플러그가 작동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시동 직후 바로 출발하면 EGR 장치를 포함한 엔진 부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temp.jpg 겨울철 차량 배터리 점검

현직 정비사 김모씨는 “겨울철에는 최소 1~2분 정도 공회전으로 엔진을 예열한 후, 출발 직후 3~5분 동안은 2,000rpm 이하로 부드럽게 주행해야 한다”며 “급가속이나 고속주행을 하면 엔진 내부 부품이 제대로 윤활되기 전에 과도한 마찰이 발생해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터보차저가 장착된 차량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터빈은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작동하는데, 냉간 상태에서 급가속하면 터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서행 예열’이라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반대로 겨울이면 10분 이상 장시간 공회전하며 예열하는 운전자들도 문제다. 과거 기계식 엔진 시절의 습관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인데, 현대 차량에는 오히려 독이 된다.


temp.jpg 자동차 엔진 공회전

장시간 공회전은 불완전 연소를 일으켜 엔진 내부에 카본 찌꺼기를 축적시킨다. 이 카본은 연료 분사 노즐, 흡기 밸브, 실린더 벽면 등에 쌓이면서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마모를 촉진한다. 또한 촉매 변환기와 산소 센서에도 악영향을 미쳐 배출가스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겨울철에도 2~3분 이상의 공회전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불필요한 공회전은 연료 낭비는 물론 엔진오일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여름철에는 주행풍이 없어 엔진 과열의 위험까지 높인다.


정비사 이모씨는 “공회전 5분은 약 1km 주행과 같은 연료를 소모하지만, 실제로는 엔진을 전혀 예열시키지 못한다”며 “시동 후 1~2분 공회전 후 서행으로 출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열법”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정비소에 입고되는 차량 중 상당수가 냉각수 동파나 배터리 방전 문제다. 이는 사전 점검만 했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냉각수는 엔진의 동파를 방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부동액과 물을 5:5 비율로 섞어야 하는데, 이 비율이 맞지 않으면 영하 10도 이하에서 얼어붙을 수 있다. 냉각수가 얼면 라디에이터와 엔진 블록이 파손되면서 수백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한다.


배터리는 기온이 낮을수록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영하 10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약 50%까지 감소하며, 3년 이상 사용한 노후 배터리는 한파에 방전될 확률이 매우 높다. 배터리 단자에 하얀 가루가 생기거나, 시동 시 ‘끄덕거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교체가 필요하다.


정비사 박모씨는 “겨울이 오기 전 냉각수 농도 테스트, 배터리 전압 체크, 엔진오일 점도 확인은 필수”라며 “특히 히터 코어 세척과 연료 필터 교환을 미리 해두면 겨울철 차량 고장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겨울철 엔진 보호의 핵심은 ‘적절한 예열’과 ‘사전 점검’이다. 시동 후 1~2분 가볍게 공회전한 뒤, 처음 5분간은 부드럽게 서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엔진 온도를 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겨울이 시작되기 전 정비소를 방문해 냉각수·배터리·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경제적이다. 몇만원의 사전 점검 비용으로 수백만원의 수리비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최근 차량은 기술이 발전해 예열이 거의 필요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정상 기온일 때 얘기”라며 “영하권 겨울철에는 여전히 1~2분의 짧은 예열과 서행 출발이 엔진 수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다. 시동 걸고 바로 급출발하거나, 반대로 10분씩 공회전하는 습관, 그리고 사전 점검을 소홀히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할 때다. 작은 습관 하나가 당신의 차 수명을 몇 년씩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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