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차 5대! 17년? OO 이유

by 두맨카

데뷔 58년 차, 대한민국 최고의 ‘가왕’ 조용필. 그가 최근 공연장에서 타고 온 차량이 화제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그의 진짜 모습은 ‘차량 선택’에서 드러났다. 17년 동안 단 5대의 차만 바꿔 탄 그의 철학은, 성공한 스타의 허세가 아닌 ‘진짜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temp.jpg 조용필 공연 모습

데뷔 58년 차, 대한민국 최고의 ‘가왕’ 조용필. 그가 최근 공연장에서 타고 온 차량이 화제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그의 진짜 모습은 ‘차량 선택’에서 드러났다. 17년 동안 단 5대의 차만 바꿔 탄 그의 철학은, 성공한 스타의 허세가 아닌 ‘진짜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temp.jpg 현대 포니

1970년대 중반, 조용필의 차량 인생은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현대 포니’와 함께 시작됐다. 당시 대부분의 스타들이 수입차에 열광하던 시절, 그는 과감히 국산차를 선택했다. “가왕이 되려면 국민의 마음부터 이해해야 한다”는 신념이 차 선택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대중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조용필에게 포니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상징’이었다.



포니를 선택한 조용필의 모습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이었다. 인기 절정의 가수가 국산차를 탄다는 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메시지였다. 그는 화려함 대신 진정성을, 허세 대신 실용성을 택했다. 이러한 선택은 훗날 ‘국민가수’라는 칭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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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132는 조용필의 음악이 국경을 넘기 시작하던 시점의 상징이었다. 그의 ‘무대 밖 도전’을 대변하는 차량이었던 셈이다. 유럽의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감은 세계를 향한 그의 야망과 닮아 있었다. 국산차에서 시작해 유럽차로 확장한 그의 선택은, 음악적 여정의 확장과도 궤를 같이했다.


temp.jpg 조용필과 자동차

1980년대, 대한민국의 고도 성장과 함께 조용필은 ‘가왕’이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얻게 된다. 이 시기 그가 선택한 차량은 포드의 고급 대형 세단 ‘그라나다’였다. 고급 수입 대형 세단이었지만, 조용필은 “스타일이나 부를 과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음악적 여정을 위한 선택”이라며 무게 있는 주행감을 이유로 들었다.



그라나다의 묵직한 주행감은 그의 음악적 내공과도 닮아 있었다. 화려한 외형보다 본질적인 성능을 중시한 선택이었다. 이 차는 조용필이 가왕으로 자리매김하던 시기의 동반자였으며, 그의 음악 세계가 깊어지는 과정을 함께했다.


temp.jpg 조용필 차량

진정한 반전은 2000년대 이후였다. 대부분의 유명 인사들이 벤츠, BMW 같은 수입 고급차를 타던 시절, 조용필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를 선택했다. “국민 가수라면 국민의 차를 타야 한다.” 이 한마디는 브랜드 마케팅 이상의 울림을 남겼다.



에쿠스를 타는 그의 모습은 고급차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성공한 사람의 여유가 아닌 ‘국민을 향한 예의’였다. 국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차량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시기 조용필은 17년 동안 총 5대의 차량을 바꿔 탔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검소함’과 ‘실용성’이라는 키워드가 자리했다.


temp.jpg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최근 공연장에서 포착된 조용필의 차량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CT6’다. 대형 SUV와 플래그십 세단을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그에게 이 차들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조용필은 차 안에서도 가사를 쓰고 음악을 듣는다. 그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작업실’이다.



캐딜락 CT6는 플래그십 세단답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뛰어난 정숙성과 승차감, 넉넉한 공간은 창작 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는 장거리 이동이나 장비 운반이 필요할 때 활용되며,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넉넉한 적재공간이 장점이다.


조용필이 이동 중에도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숙성과 승차감 모두 창작 환경에 맞춘 선택이다. 7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에게 차량은 제2의 작업실이나 다름없다.


temp.jpg 조용필 무대

조용필이 타온 차들에는 명확한 공통점이 있다. 화려함보다는 실용과 진심을 기반으로 한 ‘철학 있는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1970년대 포니로 시작해 피아트, 그라나다를 거쳐 에쿠스로 회귀하고, 현재는 캐딜락을 선택한 그의 차량 이력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조용필은 차를 통해 그 신념을 조용히 실천해왔다. 성공했다고 해서 허세를 부리지 않고, 오히려 더 검소하고 실용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조용필의 겸손은 차량 선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 약 88억 원을 기부했지만, 10년 넘게 전셋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한 공연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재능 기부에도 적극적이었다. 여전히 소박한 삶을 유지하는 그의 태도는 차량 선택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최근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KBS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는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75세의 나이에도 “노래하다가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냐”며 가수로서의 열정을 드러낸 그는, 여전히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필은 단순히 음악만으로 왕이 아니다. 인생 전체로 가왕이라는 칭호를 입증해왔다. 그가 선택한 자동차 하나하나에는 겉보다 속을 먼저 본 한 예술가의 시선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국민’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조용필의 차량 인생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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