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서울 압구정에 70억 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도 본인이 타는 차는 7천만 원대 국산 SUV를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딸을 위해서는 초호화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정작 본인의 소비는 극도로 절제하는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서울 압구정에 70억 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도 본인이 타는 차는 7천만 원대 국산 SUV를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딸을 위해서는 초호화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정작 본인의 소비는 극도로 절제하는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해 11월 아내 김다예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약 51평)를 70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평형대의 신고가를 경신한 이 거래는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 부부는 딸 재이를 위해 아파트 내부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새집은 딸의 방이 가장 큰 규모로 꾸며져 있었다. 주방만 해도 억대의 리모델링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방송에서 “딸 방을 제일 크게 만들었다”며 “재이가 최연소 조합원”이라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딸을 위해 70억 원 이상을 투자한 박수홍이 정작 본인이 몰고 다니는 차량은 제네시스 GV80인 것으로 확인됐다. GV80은 트림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최상위 트림도 1억 원을 넘지 않는다. 박수홍이 소유한 모델은 약 7천만 원대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이런 소비 패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딸을 위해서는 최고를 주면서 본인은 검소하게 사는 진짜 부모의 모습”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국산차 타는 연예인이 얼마나 되냐”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7천만 원짜리 차도 서민 입장에선 고급차”라며 “70억 집을 사놓고 검소한 척 하는 건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특히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약 20억 원의 횡령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처럼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실제 재산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박수홍의 선택에 대해 “GV80은 국산차라는 꼬리표만 빼면 웬만한 수입 프리미엄 SUV 못지않은 고급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V80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안전 사양,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다.
박수홍은 2021년 친형 박진홍과 형수를 상대로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1심에서는 약 20억 원에 대한 횡령이 유죄로 인정되며 친형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수홍은 30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번 돈 중 대부분을 친형이 운영하던 법인 계좌로 입금했고, 정작 본인은 3천만 원 정도만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70억 원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재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정 출연을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출연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했다. 특히 딸 재이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광고 섭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박수홍이 매입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의 가치가 매입 후 8개월 만에 90억 원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향후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박수홍은 전세대출 25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45억 원 이상을 자기 자본으로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수홍의 딸 사랑은 아파트 구입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0월 열린 딸 재이의 돌잔치는 서울 시내 특급 호텔에서 진행됐다. 박수홍은 방송을 통해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에 딸에게 최고의 것을 해주고 싶다”며 호화 돌잔치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54세의 늦은 나이에 아버지가 된 박수홍은 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재이가 성인이 될 때 나는 70대”라며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생후 11개월인 재이는 이미 15개의 광고를 촬영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과 방송에서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모습 덕분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재이가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자연스러움이 놀라울 정도”라며 “촬영한 아이들 중 상위 1% 안에 드는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박수홍의 극단적인 소비 패턴은 결국 가족 중심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외제차나 명품 대신 딸의 미래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선택은, 화려한 겉모습보다 실속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70억 원짜리 집에 살면서도 국산차를 선택한 박수홍의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