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3분컷? 대박!

by 두맨카

중국 전자제품 공룡 샤오미가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첫 전기 SUV ‘YU7’이 출시 3분 만에 무려 20만 대 계약을 돌파하며 가히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중국 전자제품 공룡 샤오미가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첫 전기 SUV ‘YU7’이 출시 3분 만에 무려 20만 대 계약을 돌파하며 가히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temp.jpg 샤오미 YU7 SUV

2025년 6월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샤오미 신제품 발표회. 레이쥔 샤오미 CEO가 무대에 올라 두 번째 전기차이자 첫 SUV 모델인 ‘YU7’을 공개하는 순간, 중국 전역의 예약 시스템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사전 예약 시작 단 3분 만에 20만 대, 1시간 동안 총 28만 900대의 계약이 쏟아진 것이다.



이 수치가 얼마나 충격적인지는 비교를 통해 드러난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세단 ‘SU7’이 지난해 9개월 동안 판매한 대수가 13만 대였다. 그런데 YU7은 출시 단 3분 만에 그보다 훨씬 많은 예약을 받아낸 셈이다. 현대차의 신형 팰리세이드가 2024년 12월 사전계약 첫날 3만 3,567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것과 비교해도, YU7의 인기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temp.jpg 샤오미 YU7 디자인

YU7의 폭발적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는 가격 경쟁력이다. YU7의 중국 출고가는 25만 3,500위안(약 4,800만 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이 32만 9,900위안(약 6,200만 원)이다. 경쟁 모델로 지목되는 테슬라 모델Y보다 약 200만 원 저렴하면서도, 차체 크기는 오히려 더 크다.



차체 제원을 살펴보면 YU7은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로 테슬라 모델X와 유사한 수준이다. 모델Y와 비교하면 전장이 202mm, 휠베이스가 110mm나 더 길다. 준대형 SUV 수준의 공간을 갖추고도 중형 SUV 가격대를 유지한 것이다.


성능도 만만치 않다. 기본형은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320마력을 발휘하며, 듀얼 모터 사양은 총 496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최상위 고성능 버전은 무려 690마력을 쏟아낸다. 배터리는 96.3kWh 또는 101.7kWh 용량으로 중국 기준 최대 83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특히 초급속 충전 기능이 인상적인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단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temp.jpg 샤오미 YU7 내부

샤오미는 전자제품 기업답게 YU7의 실내 공간을 첨단 IT 기기로 무장했다. 16.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윈드실드 하단에는 43.3인치 ‘하이퍼비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이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내비게이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나뉘어 활용된다.



2열 시트는 등받이를 100도에서 135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전동식으로, 장거리 여행 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 독립 공조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 에어 서스펜션과 루프 레일 같은 고급 옵션도 기본 탑재됐다.


외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액티브 그릴 셔터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45Cd를 달성했다. 전면부는 ‘샤크노즈’ 스타일로 날렵함을 강조했으며, 양산차 중 가장 큰 알루미늄 크램쉘 보닛을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temp.jpg 샤오미 YU7 충전

YU7의 폭발적 인기에는 그림자도 있다. 샤오미 전기차는 2025년 3월 자율주행 중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3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같은 달에는 다른 차량 16대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지만, 시장은 이를 가격과 성능으로 상쇄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중국 소비자들은 YU7의 가성비에 열광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의 중국 가격이 39만 8,800위안(약 7,5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YU7 최상위 모델조차 훨씬 저렴하다. 690마력 고성능 버전도 6,2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공격은 중국 시장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에서 지난 달 대비 두 배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5.9%를 기록했다. 특히 비야디(BYD)는 처음으로 테슬라의 판매량을 앞지르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와 기아가 2025년 9월 전 세계에서 37만 2,2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했지만, 중국발 전기차의 거센 공세는 위협적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첨단 기술을 앞세운 샤오미 같은 IT 기업들의 진출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샤오미 YU7의 성공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IT 기업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누리던 경쟁 우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3분 만에 20만 대를 계약받은 YU7의 신화는 단순한 성공 사례를 넘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예고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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