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자동차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기존 모델의 상징이었던 ‘H램프’ 디자인을 완전히 폐기하고 후면부를 전면 개편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자동차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기존 모델의 상징이었던 ‘H램프’ 디자인을 완전히 폐기하고 후면부를 전면 개편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2023년 7월 출시된 5세대 싼타페는 강인한 박스형 SUV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등장했지만,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은 출시 직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범퍼 하단에 위치한 수평형 램프와 H자 그래픽이 ‘개뼈다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이는 싼타페의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 차량과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는 이러한 시장의 반응을 적극 수용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후면부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완전히 재설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수평형 H램프를 버리고,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수직형 테일램프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부뿐만 아니라 전면부 디자인 역시 대폭 변경된다. 기존의 투박한 박스형 그릴에서 벗어나 수평적이고 정제된 라인으로 재탄생하며, 헤드램프 또한 슬림하고 날렵한 형태로 진화한다. 현대차 최신 디자인 철학인 ‘호라이즌 바’ LED 램프가 수평으로 길게 뻗어 차체의 폭감을 극대화하는 착시 효과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수평 라인을 강조한 몰딩으로 기존의 육중한 비율 대신 넓고 낮은 비례감을 구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거의 풀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변화”라며 “현대차가 얼마나 기존 디자인에 대한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내 또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진다. 현대차의 최신 통합 플랫폼인 ‘플레오스 25(Pleos 25)’ 시스템이 적용되며,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곡선 형태로 연결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북미형 모델에 먼저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가 국내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8단 DCT의 내구성 논란과 변속 충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싼타페의 주행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파격적인 변화를 단행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중형 SUV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에 밀린 판매량을 역전시키기 위해서다. 2025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정체되자,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을 제기했던 디자인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진작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 “페이스리프트가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다”, “기존 차주로서 억울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출시 1년도 안 된 현행 모델 구매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니라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 방향성과 전동화 전략을 담고 있다”며 “2026년 하반기 출시 시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폭발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2026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시기가 아직 1년 이상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예비 차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출시 전부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디자인 논란을 정면 돌파한 현대차의 이번 결단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