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아빠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던 기아 모하비가 지난 2024년 7월 단종된 이후, 국내 대형 SUV 시장에 거대한 공백이 생겼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가진 정통 오프로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갈증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 그런데 최근 모하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 수 있는 차량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7년간 아빠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던 기아 모하비가 지난 2024년 7월 단종된 이후, 국내 대형 SUV 시장에 거대한 공백이 생겼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가진 정통 오프로드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갈증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 그런데 최근 모하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 수 있는 차량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아가 2025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2세대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6년 연속 판매 신화를 이어온 텔루라이드는 현대 팰리세이드의 자매차로, 더욱 박스형의 강인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으로 무장한 모델이다.
2027년형으로 명명된 2세대 텔루라이드는 전작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사이즈를 대폭 확대했다. 전장 5,181m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는 기존 팰리세이드보다 한층 더 웅장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히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수직으로 곧게 뻗은 D필러가 만들어내는 디자인은 럭셔리함과 터프함을 동시에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텔루라이드 2세대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최고 출력 332마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7~8인승 구성으로 대가족도 여유롭게 수용할 수 있다.
텔루라이드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도 국내 시장에 진입을 준비 중이다. 바로 GMC의 대형 프리미엄 SUV 아카디아다. 한국에너지공단 인증을 최근 완료한 GMC 아카디아는 2025년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카디아는 전장 5,181mm, 휠베이스 3,071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하며,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332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낸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Denali) 사양이 7인승 풀옵션 구성으로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쉐보레 트래버스의 고급화 버전으로 개발된 만큼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최신 안전 사양이 빼곡히 들어찬 것이 특징이다.
예상 가격은 5,000만 원대 후반에서 6,000만 원 초반으로 전망되며, 현대 팰리세이드와 정면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품질과 아메리칸 럭셔리 SUV 특유의 웅장함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모하비의 진정한 후속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차량도 있다. 바로 기아가 2024년 11월 공개한 픽업트럭 타스만의 SUV 버전이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한 정통 오프로더로, SUV 버전이 출시될 경우 모하비가 남긴 빈자리를 정확히 메울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타스만 SUV 버전이 2025년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픽업트럭 타스만의 강인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SUV 특유의 실용성을 더한다면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자식 AWD 시스템과 전용 터레인 모드, E-LSD 등 고급 오프로드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모하비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준대형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하비 단종 이후 선택지가 극히 제한적이었던 소비자들에게 텔루라이드, 아카디아, 타스만 SUV 등 다양한 신규 모델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북미에서 2019년 출시 이후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대형 SUV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5년에도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출시만 확정된다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GMC 아카디아 역시 BMW X7급 프리미엄 사양과 압도적인 크기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이 시에라에 이어 아카디아까지 도입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제발 한국에도 출시해 달라”, “팰리세이드보다 텔루라이드가 더 멋지다”는 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2세대 모델이 더욱 강인하고 프리미엄한 디자인으로 진화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여부는 결국 기아의 전략적 판단에 달려 있다”며 “다만 모하비 단종 이후 대형 SU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현재 텔루라이드의 미국 내 가격은 3만 7,585달러(약 5,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만약 국내 출시가 확정된다면 5,000만 원대 중후반에서 6,000만 원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비가 떠난 자리를 두고 텔루라이드, 아카디아, 타스만 SUV 등 강력한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현대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기아 EV9 등 기존 강자들까지 가세하면서 2025년 국내 대형 SUV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대형 SUV의 마지막 불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차들의 등장은 더욱 의미가 깊다. 모하비를 추억하며 아쉬워했던 소비자들에게 과연 어떤 차량이 최종 선택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2025년, 대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선택지가 주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17년간 사랑받았던 모하비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을 진정한 후계자가 누가 될지,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