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스크린? � 진짜 말려? 대박!

by 두맨카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제네시스 GV90에 세계 최초로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특허청에 공개된 특허 내용을 통해 확인된 이 혁신적인 기술은 단순한 화면을 넘어, 실내 공간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temp.jpg 제네시스 GV90 롤러블 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제네시스 GV90에 세계 최초로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특허청에 공개된 특허 내용을 통해 확인된 이 혁신적인 기술은 단순한 화면을 넘어, 실내 공간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는 사용 시에만 화면을 펼쳐 보여주고, 필요 없을 때는 말아서 숨기는 혁신적인 구조를 채택했다.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대시보드 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전자는 미니멀한 실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최대 30인치급의 대화면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CES 2024에서 공개한 시제품은 화면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기본 모드에서는 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컴팩트한 화면으로 표시하고, 드라이빙 모드에서는 내비게이션 및 주행 정보를 위한 중간 크기의 화면으로 확장된다. 엔터테인먼트 모드에서는 최대 24인치에서 30인치급의 대화면으로 펼쳐져 영화 감상이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temp.jpg 롤러블 OLED 작동 원리

이 혁신 기술의 핵심은 유연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다. 기존 고정형 디스플레이와 달리 OLED 패널을 롤러 메커니즘으로 감거나 펼칠 수 있으면서도,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에도 안정적인 화면 유지를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특허 문서에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가이드 레일 구조와 정밀한 롤러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시보드 안쪽으로 완전히 숨겨져 실내 공간을 더욱 넓고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과 완벽하게 부합한다.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해야 할 때는 화면의 방해 없이 운전에만 몰두할 수 있으며, 휴식이나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할 때는 대형 화면을 통해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temp.jpg GV90 인테리어 디자인

GV90은 롤러블 디스플레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존 전기차 대비 주행 거리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약 110kW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레벨3 수준의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B필러가 없는 코치 도어 구조를 채택하여 롤스로이스에 버금가는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뒷좌석 탑승자는 마치 리무진에 탑승하는 듯한 고급스러운 승하차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실내에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까지 적용되어 한국 전통 온돌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 또한 눈에 띈다.


업계 전문가들은 GV90의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포진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무기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특히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은 현재 양산차에는 적용된 사례가 없는 세계 최초의 시도다.


제네시스는 2026년 상반기 GV90 출시를 목표로 핵심 부품 공급 계약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가격은 약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4천만 원대로 전망되며, 이는 동급 프리미엄 전기 SUV 모델들과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주행 중에는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최소한의 화면만 제공하고, 정차 시에는 대형 화면으로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 LG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자동차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에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과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였지만, 수년간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 끝에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GV90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히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표준을 창조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술이다. 벤츠와 BMW를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화면이 말리고 펼쳐지는 마법과 같은 경험이 과연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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