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간판 SUV, 싼타페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2026년 하반기,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변화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각에서 '개뼈다귀', '덤벨'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후면 디자인의 전면적인 개선은 기존 싼타페 오너들에게 적잖은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간판 SUV, 싼타페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2026년 하반기,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변화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각에서 '개뼈다귀', '덤벨'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후면 디자인의 전면적인 개선은 기존 싼타페 오너들에게 적잖은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단연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이다. 현행 5세대 모델에서 범퍼에 가깝게 위치하며 '개뼈다귀'라는 오명을 썼던 수평형 'H'자 램프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디자인에서는 테일램프가 차량 양쪽 끝으로 이동하며 수직형 구조를 채택,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세로형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방향지시등 역시 상단 테일램프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테일게이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얇은 수평형 LED 라인이 추가되어 '상하 대칭형 H' 시그니처를 완성, 현대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디자인 변화에 대해 "팰리세이드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어 리플렉터와 후진등 또한 수평으로 배열하여 시각적인 안정감을 높였으며, 전체적인 후면부 볼륨감 역시 기존 박스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욱 역동적인 형태로 진화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출시 2년 만에 결정한 것은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완전변경 모델 출시 후 3년이 지나야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 관례임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은 1년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이러한 조기 페이스리프트 결정의 배경에는 5세대 싼타페의 부진한 판매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8월 출시된 현행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올해 들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5%나 급감하는 충격을 받았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3만 9809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판매 순위 또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7위로 3계단이나 하락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가 매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왔던 만큼, 5세대 모델의 외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을 현대차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지적했던 후면부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이루어진 만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 역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디자인 변화와 함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적용이다. 현대차의 최신 통합 플랫폼인 '플레오스 25(Pleos 25)'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의 실내 사진을 분석한 결과, 플레오스 25 적용을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차량 제어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한 OTA(Over The Air)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후면 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테일이다. 'SANTA FE' 레터링은 이전보다 작아져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며,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로 마감된 하단 가니쉬와 리어 범퍼는 플래그십 모델인 팰리세이드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대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쏘렌토는 2024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며 중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로서는 싼타페의 디자인 약점을 보완하지 않고서는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형 싼타페가 디자인 논란을 해소하고 플레오스 25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하면서 쏘렌토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후면부의 극적인 변화는 기존에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잠재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디자인 변화는 단순한 외관 수정에 그치지 않고, 현대차가 아반떼(CN8), 투싼(NX5) 등 최신 모델을 통해 구축해온 패밀리룩 전략의 핵심 모델로 싼타페를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전면부 역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후면부 램프와의 통일성을 강조하는 수직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이며, 'H'자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속에서 사라지는 대신 차세대 아반떼 및 투싼처럼 차체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 또한 신형 투싼과 유사하게 변경되면서 현대차 패밀리룩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테일게이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엣지 라인에 파팅라인이 추가되었으며, 현대차 엠블럼과 'SANTA FE' 레터링은 여전히 큰 크기를 유지한다. 하단부 블랙 하이그로시는 바디컬러 가니쉬로 변경되었으며, 리어 범퍼 또한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소식에 가장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이들은 현행 5세대 모델을 구매한 차주들이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2년 전에 이렇게 나왔다면 망설임 없이 구매했을 텐데", "차라리 조금만 더 기다릴걸 그랬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개뼈다귀' 디자인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는 차주들의 하소연이 적지 않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싼타페 인증샷을 올렸더니 댓글에 '개뼈다귀 차'라는 말만 수십 개가 달렸다. 성능은 만족스러운데 디자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 와서 바뀐다니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반면 예비 구매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바뀐 디자인이 훨씬 낫다", "이 정도면 쏘렌토보다 괜찮은데?"라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후면부 H 라이트와 세부 디테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출시 전부터 구매 의향을 밝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277마력의 최고 출력을 유지하되, 변속기 튜닝을 통해 변속 품질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현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연비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편의 사양은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플레오스 25 적용과 함께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또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기능이 강화되어 부분 자율주행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시 시기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늦어도 2027년 초에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현행 모델 대비 100만~200만 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자인 개선과 최신 기술 적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그동안의 디자인 논란을 잠재우고 중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던 '개뼈다귀' 후면 디자인의 변화가 실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대차의 이번 도전이 성공한다면,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싼타페가 '국민 SUV'의 명성을 되찾고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실패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현대차에게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출시 2년 만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기존 차주들의 반발과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도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바뀐 디자인이 훨씬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후면부 H 라이트와 세부 디테일 변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다. 이를 통해 판매량 반등이 가능할지, 아니면 또 다른 디자인 논란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가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약점을 극복하고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2026년 하반기 실제 모델 공개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