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에서 협업을 하다 보면 맞춰나가야 할 것이 많습니다. 개발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JIRA라는 툴도 왜 써야 하는지 설명해야 하는 일이 생겨요.
개발자끼리 논의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기획-개발 간 프로젝트의 최신 상태를 어디에 업데이트할지 논의해야 하는데요. 기획자는 사용이 편한 노션을 사용하고자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각 직군에서 사용하기 편한 것을 주장하게 되면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 협상의 상황에서는 팀 전체로 봤을 때 더 효율적이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적합한 것을 찾아야 합니다.
JIRA의 단점은 오래된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다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션의 최초 출시일은 2018년 6월인데 반해, JIRA의 최초 출시일은 무려 2002년입니다. 10년 이상이 차이가 나죠. 따라서, 최근에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 기획자의 경우 활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JIRA가 필요해지는 시점.
팀마다가 다를 수 있는데요. 이슈의 양이나 개발팀의 규모, 프로젝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 생각에는 개발팀 인원이 4명 이상, 제품이 MVP 단계를 지나 성장하는 시점부터 JIRA와 같은 전문적인 프로젝트 관리 툴이 필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며 정답은 없습니다.
JIRA의 장점은 자동화 규칙과 Github과의 연동
지라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Project의 Automation 설정에서 자동화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동화 규칙의 문법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그것과 거의 유사한데요, 특히 Jira Smart Value나 JQL을 사용하여 JIRA에 등록된 이슈를 효과적으로 쿼리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프로그래밍 지식만 있으면 이슈가 특정 상태가 되었을 때 알림을 보내 주거나, 이슈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상태를 변경시켜 줄 수 있죠. 특히 github에서 특정 이슈에 해당하는 코드를 Pull Request(코드)를 머지했을 경우 JIRA 이슈의 상태를 변경시켜주는 자동화 로직도 구성할 수 있습니다.
JIRA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프로젝트 관리 툴이 존재합니다.
요즘에는 JIRA 대신 아사나나 트렐로를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사나가 2008년, 트렐로가 2011년에 출시된 툴임을 감안한다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프로젝트 관리 협업 툴 시장은 아직 10여 년 전에 출시된 툴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