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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노코리아 Sep 02. 2021

건강기능식품도 '소비기한'을 표시하나요?

2023년부터 시행되는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를 소개합니다.

날짜 코드가 마킹된 식품 샘플 이미지 출처 : Domino Printing Science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 건강기능식품에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개정된 식품 표시광고법이 공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해야하며, 유제품의 경우 2026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기 정책이 적용됩니다.

이 정책은 음식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중 하나이며, 음식 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전 세계적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미노코리아와 함께 '소비기한 표시제'의 이점과 국내 정책 시행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품질유지기한까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연속식 잉크젯 마킹기로 마킹된 샌드위치, 건강기능식품 샘플 이미지 출처 : Domino Printing Science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 위해서 식품을 고를 때 대부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 등의 날짜 코드입니다. 국가나 회사별로 유통기한, 소비기한 등 다양한 날짜 코드를 표기하고 있으며, 정책으로 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날짜 코드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1) 유통기한 (Expiry Date)

현재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표기되는 날짜 코드인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가리키는 코드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품질이 바로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관 방법이나 소비자의 판단에 따라 충분히 제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한국과 미국 정도가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 소비기한 (Use By)

소비기한은 표시된 조건에서 보관했을 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가리키며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최종일'을 뜻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다면 제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과 소비기한(Use By)를 함께 표기하기도 합니다.

현재 영국, 일본, 호주 등 대부분의 국가가 소비기한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3) 품질유지기한 (Best Before)

품질유지기한은 식품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보관할 경우, 해당 식품 고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한입니다. 한국은 현재 모든 식품에 유통기한을 표시하며 김치, 잼, 레토르트 식품 등에 품질유지기한이나 유통기한을 선택적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품질유지기한은 제품의 안전이 아닌 품질을 위한 것으로, 대부분의 식품이 품질유지기한 이후에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Often Good After

Often Good After 캠페인은 음식의 식품 폐기 시기를 소비자가 직접 판단하여 가능한 많은 식품들의 식품 폐기를 줄이고자하는 유럽의 날짜 표기 캠페인입니다.

소비기한 이후에도 음식의 냄새와 맛, 상태가 좋다면 특정 날짜 이후에도 여전히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상기시켜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유니레버, 칼스버그, 알라 식품 등의 많은 식품 제조업체들이 이 캠페인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식용유의 경우2 년의 유통기한, 5년의 소비기한을 가지고 있으며 우유는 10일의 유통기한, 50일의 소비기한을, 통조림은 5년의 유통기한과 10년의 소비기한을 가지는 등 미개봉 상태로 보관 기준을 적절히 준수할 경우 대부분의 식품이 소비기한과 유통기한간의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The Wrase and Resource Action Program(WRAP)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730만 톤의 식품이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되는 식품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최대 연간 1조 5,400억원에 달하며, 한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소비기한 표시제로의 변경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 식품과 유제품도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할까요?

날짜 코드가 마킹된 우유 패키지 샘플 이미지 출처 : Domino Printing Science


지난 8월 17일, 한국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 건강기능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소비기한 표시제의 시행을 공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도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을 표시해야할 의무가 생깁니다.


다만, 이 새롭게 공포된 개정법에서 유제품은 제외됩니다.

이 법에서 우유와 치즈 등의 유제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을 표시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표시제 특례 조항을 추가했으며, 이는 유제품의 냉장 유통망인 '콜드체인'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유제품의 위생 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기준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함입니다.


이와 같이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대체되어 표기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인 유통기한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폐기해야하는 시점으로 혼동되어 필요 이상의 식품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식품에 소비기한을 표기하기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잉크젯, 열전사, 레이저 마킹기와 자동 라벨 인쇄 및 부착기 제품군 이미지 출처 : Domino Printing Science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유제품 등에 소비기한, 품질유지기한 등의 다양한 날짜 코드를 마킹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산업용 마킹기의 도입입니다. 제품의 재질이나 제조 환경의 습도, 온도 등의 요건에 따라 잉크젯, 열전사, 레이저 마킹기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라벨 인쇄 및 부착기로 라벨에 코드를 인쇄하여 부착할 수도 있습니다.


코딩 자동화 솔루션, 마킹 비전검사시스템 이미지 출처 : Domino Printing Science


또한, 자동으로 유통기한, 소비기한, 품질유지기한, 제조일자, 로트번호, 일련번호 등의 난수 인쇄를 하기 위해 코딩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자동으로 코딩부터 마킹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코딩을 자동화하여 산업용 마킹기와 연동한다면 사람의 실수로 인한 코드 불량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제품 리콜 사태를 방지할 수 있고, 더욱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으로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킹 비전검사시스템은 비전을 이용해 마킹된 코드의 위치나 가독성 등을 검사하여 마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코드 불량이 발생했을 시 이를 자동으로 판별하여 불량 제품의 유통을 막아줍니다.

모델에 따라 단순히 마킹의 위치나 유무 검사부터 OCR/OCV를 이용한 검사로 코드의 디테일한 가독성까지 판독할 수 있어 사람의 수동 검사로 인한 오류를 방지하고, 더욱 높은 효율과 생산성으로 인한 높은 경제성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 표기되고 있는 다양한 날짜 코드와 소비기한 표시제 정책 정보, 그리고 각종 날짜 코드를 마킹하기 위한 다양한 마킹기와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미노코리아는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욱 유용하고 흥미로운 코딩&마킹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도미노코리아 제품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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