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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Jan 15. 2024

감정의 함정들 1

성취감에 대하여

감정의 함정들 1.

감정의 함정 첫 번째는 성취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의아할 수도 있는 분야에 대해서 과감하게 함정이라고 표기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면 감정의 용도를 잘 사용하여야 그 감정을 이용하여 더뎌지지 않고 꾸준하게 발전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으로 씁니다.


성취감은 계속해서 무뎌져야 한다.


성취감은 일종의 마약이라 생각한다.


위와 같은 글을 적는 이유에는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이라면 어떤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먼저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이는 예로부터 종의 기원으로부터 증명된 온 설이다.


그렇다면 성취감은 어떻게 안 좋고 어떨 때 좋지 않은지 설명을 해보겠다. 


사람은 특정 감정에 의해 큰 행동의 원동력을 얻곤 한다. 


그중 성취감은 큰 원동력을 일으키는 감정에 속한다. 


요새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도파민 중독이라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최근에 나오게 되면서 도파민 중독에 관하여 많은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도파민과 성취감의 상관관계는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취감이 왜 함정이라고 표현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사람은 어떤 것을 이루고 나서 성취감이 들게끔 설계되어 있다. 

그로 인하여 사람은 뿌듯한 감정이 들고나서 해내었다는 완결형 감정을 얻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그때를 떠올리며 '난 이것을 해낸 사람이야'라고 생각해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뿌듯한 감정과 같은 성과형 감정의 경우 그 성과의 결과가 너무 큰 나머지 내가 어떻게 그 과정을 계획하고 이루어 뿌듯함과 함께 성과를 냈었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결과의 감정만 남겨버리곤 한다. 


이러한 결과에 치중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반면 실력은 그대로인 상태를 겪게 되며 이때를 나는 '나침반 고장'라고 명명해 오고 스스로 확인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침반 고장 상태에서의 단점들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단점 몇 가지로는 꾸준히 하는 것이 아닌 한 번의 성취감으로 내가 그 레벨에 도달하였다고 생각하다 보면 나는 남들보다 훌륭하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고 처음에는 자존심과 자존감이 함께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자존심은 남들에게 표현하는 나의 높은 정도를 의미하고 자존감은 내가 느끼는 나의 높은 정도를 의미한다. 초기에는 괜찮은 영향일지 모르나 시간이 갈수록 다양한 시도를 하며 내 자존심은 치솟게 되며 한 번의 비교나 실패를 경험했을 때 자존감은 바닥을 치는 반면 자존심은 그 성질을 유지하려는 강한 힘에 의해 본연의 나는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는 반면 겉으로 보이는 나는 부정을 하며 감정이 앞서게 되어버린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예를 몇 가지 들어 설명을 하자면 도자기로 무형문화재에 오르게 되어 만드는 장인분들의 경우 도자기 하나를 만들면서도 성취감을 얻지만 제일 처음으로 완벽에 가까운 도자기를 만들었을 때만큼의 성취감은 얻지 못할 것이다. 

성취감의 기준이 바뀌어 그 후로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도자기를 만들었을 때 그보다 더 디자인 적으로나 성능 면에서 더 좋은 도자기를 만드려고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다. 

성취감에 가장 바람직한 사용법은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도자기 체험을 하러 가서 도자기 하나를 만들고 칭찬을 들으면 그것에 만족해 버리고 다음에 주변 지인들에게 '나 도자기 만드는 거 진짜 잘해' 하며 자랑하곤 한다. 

비슷한 예시로 게임의 예시에서도 수많은 경험 중 자신이 매우 잘했던 부분 만을 기억하여 '나 게임 진짜 잘해'라고 자랑하곤 하는데 본인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패배를 겪거나 일명 벽을 느끼는 것 즉, 실력으로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 사람을 노력으로 다시 이길 생각은 하지 않고 그 사람을 내려 깎고 핑계를 대며 본인을 지키기 바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변화하는 과정이 내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존심만 강해져 결국 나를 더욱 가두는 행위로 만들게 되어버린다. 


나의 경우에도 내가 자신 있어하고 실제로 잠깐이었지만 어렸을 적 선수로도 해왔던 축구에 있어서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 수상할 만큼 실력을 가지고 매우 잘한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더 잘하는 사람들을 보고서는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겠지', '내 컨디션이 안 좋았어.' 등의 핑계를 대며 내 실력을 더 발전시키기보다는 나를 지키는 핑계만 늘어놓게 되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 나를 고칠 수 있게 된 계기가 내가 일명 벽을 느꼈던 그 사람이 나에게 먼저 다가와 본인의 팁들을 하나씩 말해줌으로써 내가 발전하게 되는 경험을 겪고 나서야 그 사람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 내가 나를 발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며 나중에 이르러서 성취감을 얻을 만큼 성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내가 느꼈던 생각이 바로 성취감을 잃고 싶지 않아 나를 너무 지켜버리려 한 것이 되려 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없게 돼버린 계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여러분들 주변에도 한번 돌아보면 이러한 경험들을 보거나 겪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간은 본래 본인보다 무언가를 더 잘하거나 매력이 있는 사람을 보며 종족 번식의 영역에서 그 사람을 시기, 질투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고쳐 나아가 야만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순간으로 기록된다. 모든 사람은 발전에 있어서 계단형식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한번 큰 성장을 겪고 성취감에 빠져 만족해 버린다면 계단의 한 면에 발을 대고 더 이상 위로 발걸음을 떼지 못한 채 머물러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 한 걸음을 떼는 과정이 힘들지라도 계단 위에 목표가 있다면 잠깐이나마 만족과 성취감을 즐기고 나서 발을 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성취감에 빠져 발을 떼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남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를 갖추며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지니는 것이다.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분야에서는 꾸준하게 잘하려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그 분야에서 본인이 원한만큼의 위치까지 반드시 올라가게 되어있다. 그 계단을 잘 설계했다면 말이다. 또한 남을 인정할 줄 알게 된다면 나보다 앞서나간 사람들은 도와주게 되어있다 인간의 과시욕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은 남들에게 본인의 지식, 실력 등을 알려주는 것을 매력이라 느끼고 좋아하기에 그 도움을 받아 내 앞 계단을 설계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전부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 세 가지를 인지하고 실행한다면 성취감을 대하는 나의 행동이 바뀌게 되고 진정한 발판으로 이용하여 더 이상 함정에 빠지지 않고 나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잘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작가인 로이 T. 베넷이 남긴 명언에서 성취감은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 ROY T. BENNETT -


이렇게 성취감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내 생활에 적용하여 나아간다면 나에게 있어서 성공으로 가는 엔진의 더욱 강력한 연료가 되어 나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쉽게 만들어 주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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