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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devoy Jul 14. 2019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2

제3장 The Pollywog 편

※ 스포일러(spoiler)가 많이 있습니다.


규칙과 자유


<바보짓 금지 규칙>

1. 늘 커튼을 치고 있는다. 

2. 비밀 노크 소리에만 문을 열어준다. 

3. 혼자 외출하지 않는다(※특히 대낮에는)


호퍼(데이빗 파버) 경찰서장을 따라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은 숲 속 오두막에 은신하며 살아간다. 호퍼는 일레븐에게 세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키라고 한다. 이른바 '바보짓 금지 규칙' 호퍼가 경찰서장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 외부에 일레븐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원칙이었다. 늘 커튼을 쳐,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외부인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호퍼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집에 들이지 않으며, 혼자서는 절대로 외출하지 않는 규칙이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괴물을 처치하고, 혼자서 은거하던 일레븐은 과거 마이크와 루카스, 더스틴과 함께 했던 지난 일들이 생각난다. 그들과 같이 먹었던 와플이, 웃고 떠돌던 시간과 순간들이 기억이 나고 결국 호퍼 경찰서장과 한 규칙을 어기게 된다. 커튼을 친다. 한낮에도 쳐놓고 있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았던 분위기를 바꾼다. 비밀 노크소리에만 열어주기로 했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하나, 둘, 세 개. 여러 개의 자물쇠를 해제하고 문 밖을 나선다. 절대로 외출하지 말라던, 특히 대낮에 외출해 사람을 만나지 말라던 약속을 어기고 밖을 활보한다. 한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라 속박에서 벗어나., 그동안 누릴 수 없었던 자유와 해방을 맛본다.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은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낀다.


피조물


한편, 더스틴(게이튼 마타라조)은 집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를 발견하게 된다. 현관문 앞에 놓인 쓰레기통이 들썩 거리자, 용기를 내어 열어 보는데, 그곳엔 영문을 알 수 없는 존재가 있었다. 양서류인지, 파충류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집으로 데려가 반려동물처럼 키운다. 초콜릿 먹이를 주고, 빛을 싫어하길래, 어둠을 유지시키며, 괴상한 생명체가 잘 살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가 멀다 하고 성장하는 생물체를 친구에게 소개한다. 마이크(핀 울프하드), 루카스(케이럽 맥러플린), 그리고 윌(노아 슈냅)에 공개한다. 더스틴과 마이크, 루카스는 서로 돌아가며 쳐다보고 만져본다. 그런데 윌 만은 다르다. 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를 보고, 얼어붙는다. 이 생물체가 자신이 지난번에 토해냈던 '뒤집힌 세계'의 피조물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친구들이 새로운 생물체를 만지며 웃고 떠드는 사이, 윌은 불안함에 휩싸이게 되고, 다른 세계의 환상이 이전보다 더 또렷하게 반복된다.   


새로운 생명체를 보고 다른 친구들이 좋아하지만, 윌(노아 슈냅)은 공포에 휩싸인다.


기생(寄)


윌(노아 슈냅)은 '뒤집힌 세계'에서 마주치던 괴물을 정면으로 맞대한다.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직접 대면하며, 윌의 정신세계에서 좇아 내려고 한다. "저리 가!", "저리 가!"라고 울부짖으며,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괴물에게 대항한다. 하지만 이러한 절규도 잠시, 괴물은 윌의 몸으로 직접 침투한다. 눈과 귀, 코 등 윌의 전신으로 잠입해, 윌의 몸속에 기생(生)한다. 윌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넷플릭스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2> 'The Pollywog' 편은 새로운 괴물의 출현으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게 했다. 


뒤집힌 세계의 괴물은 결국 윌의 몸속으로 침투한다.



[브런치 X 넷플릭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기묘한 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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