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44분...

by 책 커피 그리고 삶

문득, 시간을 보았을 때, 4로 도배가 된 숫자가 보였지요. 가끔 우연하게 숫자가 겹치는 경우, 3시 33분, 12시 12분 등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하루는 시간으로 24시간이고 분은 1,440분이며, 초는 86,400초이지요. 복잡한 시간의 체계속에 우연히 같은 숫자로 이루어진 시간을 보는 경우가 인생에 몇번이 될까요? 참으로 특별한 순간이 아닐 수 없지요.


같은 숫자로 이루어진 시간을 본다는 것은 우리에게 우연의 실현성과 숫자의 무의미성 두가지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연의 실현성은 희망을 의미하지요. 같은 숫자를 볼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보면,


- 1시 1분, 2시 2분… 12시 12분으로 24시간동안 총 24번이고

- 나올 수 있는 시간 표현은 1시 1분, 1시 2분, 1시 3분…. 1시간마다 60번, 24시간동안 1,440번이지요.

- 확률은 일어날 경우의 수를 모든 경우의 수로 나눈 값이므로 24 나누기 1,440입니다.

- 따라서 확률은 0.01666..이 되지요. 대략 1/100 수준으로 1%정도이지요.

- 만약 초단위까지 계산한다면 확률은 훨씬 낮아집니다.


하루에 시계를 100번을 쳐다보았을 때, 우연하게 같은 숫자로 표시되는 가능성은 1번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세상이란 것이 참 신비하여 가능성이 존재하면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지요. 우리가 살면서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약간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실현 가능성이라는 희망을 가질 필요가 있지요. 다만, 그것이 진정 원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또한 사람들이 재밌는 점은 숫자에 인간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숫자 4가 한자의 死와 발음이 비슷하여 불길하다고 믿는 것이지요. 숫자는 행운이나 불행과 전혀 상관없지요. 설령 4시 44분 44초를 우연하게 보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냥 시간을 알려줄뿐 나의 운세와 상관이 없지요.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인간이요.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혹시나 불행한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숫자와 상관없고 또하나의 가능성이 일어난 것일뿐이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TBhAuJswD94


매거진의 이전글감정을 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