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3
최근 올해 6개월간 신경쓰던 시험을 마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성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향과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에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았지요.
일단, 이번 겨울에 해외로 떠날 준비를 위한 '영어 공부', 예전에 공부하다가 그만둔 '리눅스 OS', 시험 준비로 하지 못했던 '독서', 마지막으로 최근 뽈록 나오려고 기를 쓰는 똥배를 집어넣기 위한 '운동'을 생각하였지요. 거기에 다시 시작한 글쓰기까지...
일단, 온라인 영어 강좌를 등록하고 리눅스 책을 구입하였으며,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했지요. 읽을 책은 집에 널려 있으니 아무거나 하나 집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은 강도를 조금 높이는 방향으로 시작했지요.
문제는 막상 실행하려니 무리가 따릅니다. 퇴근하고 저것들을 다 하려면, 시간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필요한데, 항상 긴장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운동하면서 영어 온라인 강좌를 들으니 두가지 모두 효과성이 떨어지고 나머지 것들도 마찬가지이지요.
뭐, 어쩌겠습니까? 나의 멀티 능력이 부족한 것을 탓할 수 밖에..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못한 것이지요. 하고 싶은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집중하려는 노력은 하기 싫으니, 유튜브 시청에 빠져 어느 하나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지요. 퇴근 후에 쉬고 싶고, 신경쓰고 싶지 않고, 편안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지요. 너무 많은 것을 시작하는 것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문제인 것이지요.
이것저것 다 떠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실행하려면, 현재로서, 불행하게도 나의 편안함과 쉼, 그리고 유튜브의 재미를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노력은 사실 고통에 가깝습니다. 그 고통이 싫다고 노력을 버린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절대 얻지 못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가끔 나의 자녀에게 하는 말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순간입니다.
"바라기만하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건 욕심이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P.S. 결론: 조금 줄이자.
P.S. 오늘 저녁도 엄청 먹었습니다. 항상 배가 고픈 이 몸땡이를 어찌하랴…. ㅠㅠ
https://youtu.be/K48Tdhs4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