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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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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잘못'이라는 말만큼 반성하는 단어는 없으며 위축되는 말 또한 없다. 누군가 내게 '네가 잘못했다'라고 규정하는 순간부터 소중한 하루를 망칠 수도 있고, 삶을 통째로 잘못되게 할 수도 있다. 혹은 이를 앙다물고 악착같이 사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고, 간혹 잘못을 뉘우칠 수도 있다. 중요한 사실은 '잘못'이 어디까지나 깨우침의 단어여야 하지, 강요나 압박의 단어가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이다. - 이동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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