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는 하나같이 말합니다.
"경청하세요"
물론 저도 공감하고 실제 맞는 말입니다.
근데 모두가 이 말을 따를 순 없죠.
자기계발서 읽는 사람만 경청하나요? 아니죠.
잘 들으려면 누군가는 떠드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자, 글을 잘 쓰고 싶나요?
"떠드세요. 수다를 떠세요. 말하세요."
말하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건
특정 사람의 스타일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입니다.
내가 친구보다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면
친구에게 '경청하라'는 자기계발서를 선물하고
나는 떠드세요. 물론 우스개 소리이지만, 떠드는 것을 마치 자기계발이 안 되는 실패자의 덕목처럼 생각하다가 본성을 억압하지는 말라는 소리입니다.
친구에게 떠들기 미안하다구요?
녹음하세요. 혼자서. 길을 걸으며 수시로.
혹은 글로 떠드세요. 완성된 글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수시로 메모하세요. 습관처럼.
내 마음 속 칠판에 '떠든 사람'으로 나를 당당히 적으세요. 글쓰기 실력은 그렇게 성장하는 겁니다.
물론, 자기계발서 안 읽어도 경청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경청하고도 글 잘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글쓰기의 출발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많이 떠들면 좋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