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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Oct 25. 2017

정답은 없어

꿋꿋이 살아가 원래 삶은 안 괜찮은 거야 좋으면 다행인 거고.

솔직히 안 괜찮아
모두가 대박일 수도 없어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냐

그래도 살만한 세상인 걸
계속 찾는 건 내 몫이야

내가 존재할만 한 가치가 있다는 걸
계속 증명하는 것도

아무도 대신 해주진 않아
누구도 나만큼 날 사랑해줄 수는 없을 테니까

그게 진실이야
세상의 진실이자 인생의 진실



나와 넌 태어났고
꿋꿋이 살아가는 일만 남았어

객관식처럼 선택항목으로
포기나 자살은 없다고

모든 건 주관식이야

삶이라는 괄호 안에 나만의 답을 채워 넣어야 해
어디에 제출하냐고? 나의 영혼이지

내가 눈감기 직전에, 그때 스쳐갈 거야
그때 웃을 수 있는 걸 채워 넣어

어차피 정답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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