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인연 글귀)
이제는 더이상 나도 순진하게 상대에게 호구가 되지 않을 나이가 되었다. 나의 기준이 명확히 서야 하고, 그것으로 일찌감치 판단을 내리고 선을 그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나의 단기적인 이익을 위하여 장기적인 손해를 감수하는 건 얼마나 어리석은가?
네가 나를 그렇게 판단했다면 그냥 그렇게 여기고 영원히 살아가라, 대신 안 보면 된다.
저주도 없을 것이고 맘에도 없는 빈 말의 축복은 이뤄질리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너를 그렇게 판단하면 그것으로 #사요나라-를 다지면 그만이다.
촛불은 희망의 메타포였지만, 너에게 비유한다면 꺼짐으로 고요함을 주는 다행인 것, 한마디로 말해 '꺼져주면 좋을' 존재였다는 거.
진작에 그 판단을 확신으로 바꾸어 훅 불어 버리거나 찬물을 끼얹거나 내가 뒤돌아섰어야 하는 거. 수준 떨어지게 머무르지 말았어야 했다는 거.
<글쓰기 클래스> 14기를 끝으로
2018년 자체 강의는
잠시 쉬어갑니다.
참고로 6월 강좌는
선착순 마감되었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보통 직장인의 일상적 글쓰기>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