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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y 21. 2018

꺼져줄래(감성글귀)

사요나라 (인연 글귀)

이동영 감성에세이 <문장의 위로> 중에서

이제는 더이상 나도 순진하게 상대에게 호구가 되지 않을 나이가 되었다. 나의 기준이 명확히 서야 하고, 그것으로 일찌감치 판단을 내리고 선을 그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나의 단기적인 이익을 위하여 장기적인 손해를 감수하는 건 얼마나 어리석은가?

네가 나를 그렇게 판단했다면 그냥 그렇게 여기고 영원히 살아가라, 대신 안 보면 된다.

저주도 없을 것이고 맘에도 없는 빈 말의 축복은 이뤄질리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너를 그렇게 판단하면 그것으로 #사요나라-를 다지면 그만이다.

촛불은 희망의 메타포였지만, 너에게 비유한다면 꺼짐으로 고요함을 주는 다행인 것, 한마디로 말해 '꺼져주면 좋을' 존재였다는 거.

진작에 그 판단을 확신으로 바꾸어 훅 불어 버리거나 찬물을 끼얹거나 내가 뒤돌아섰어야 하는 거. 수준 떨어지게 머무르지 말았어야 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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