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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pr 30. 2022

1.2만 명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구독자 늘린 노하우 3가지 공개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처럼 작가도 글 제목 따라가는 건지. 7명이 구독을 취소했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자마자 구독을 더 취소하는 것만 같은 건 그저 기분 탓인 걸까.


그래서 믿거나 말거나 제목을 새로 붙여 글을 또 올려본다.

1.2만 명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예전 국어 교과서에 '말의 힘'챕터에서 '절반밖에 안 남았네''절반이나 남았네'를 배운 기억이 난다. 진실은 하나이지만 관점(프레임)은 말 붙이기 나름이다. 누굴 속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북돋울 목적이라면 긍정으로 가면 된다.


7명에서 시작해 열몇 명 구독 취소 세례가 있어봤자 나에겐 압도적인 구독자님들이 있으니깐. 그게 내 유일한 글 업로드의 지속 동기다.


좀 전에 뇌과학자 정재승 KAIST 교수의 강연을 우연히 보았다.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가 근사하다고 평가받을 때 아주 큰 쾌감을 느낀단다. SNS에 글을 올리고 책을 쓰고자 하는 니즈가 여기에서 비롯되는 거라면서 말이다. 나도 이내 동의가 됐다.

근사함, 탁월함, 대체 불가능함을 타자로부터 평가받았을 때 우리는 우쭐함을 넘어 살아있음을 느끼니까. 그 존재감에 기반한 쾌감이 남은 생을 살아갈 동력이 되어준다고 생각다.


1.2만 명의 구독자를 모을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브런치에 공짜로 올려놓은 게 이미 많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강연 플랫폼에서 의뢰가 와도 뿌리치고 브런치에 무료로 풀어놓는 게 우선이었다.


금껏 한 3~4년은 공유했고 그걸 기반으로 실제 많은 구독자가 생겼다. 구독은 하지 않더라도 내 글을 보고서 브런치 작가 심사에 통과된 분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맺은 인연들이 내 강의에 수강을 했다. 직접 강연장에서 만나 사진을 함께 찍거나 사인을 받아가기도 했다. 코로나 19 이후에는 온라인 강의에서 만난 수강생 수도 상당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1.2만 명이 된 것임을 한 순간도 잊어선 안 되겠다.


가장 중요한 건 나 혼자만의 주저리가 아니라 매번 독자에게 이익이 되는 글을 올려야 한다는 미션일 테다. 이 글은 어떤 이익이 될 것인가. 그냥 인사이트도 재미도 없는 주저리에 불과하진 않을까?손가락을 움직이고 시간을 투자해 내 글을 열었으니. 명색이 작가로서 보답해야 하는 의무감 내지는 사명감이 단전에서부터 솟아오른다.

그럼 노하우라도 3가지 끼어 넣어야지. 그래, 브런치에서 구독자를 모으려면 몇 가지 비장의 방법이 있긴 하다. 그중 간략 버전으로 3가지를 공개해본다.

1. 브런치북 프로젝트 등 브런치 주최 이벤트 참가해 수상하기

- 이건 나도 안 했던 거라서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시도야 확률높아지니까.  강의를 들은 수강생과 지인 중에선 꽤 많은 분이 수상하신 걸 보면 당신 역시도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브런치 인간 에디터 눈에 들기

- 인간은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다. 동시에 스테디셀러로 매번 잘 팔리는 키워드 역시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 인간 브런치 에디터의 눈에 들어 픽업이 되면, 다음이나 카카오톡 채널이나 브런치 메인에 뜬다. 지금의 이동영 글쓰기 구독자수는 이 수혜를 입었다.  노출에 성공한 덕분이다.


브런치에서 밀고 있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공략해보자. 브런치 에디터 픽으로 메인에 뜨는 글도 자존심을 다 버리고 분석해보자. 답이 나올 것이다.


3. AI 검색 로직 눈에 들기

- 네이버든 유튜브든 인스타그램이든 브런치든 다 비슷하다. 질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계정은 검색 로직에 '걸리게' 되어 있다.


여기서 질 높은 콘텐츠란? 사람들이 찾을 만한 키워드로 구성되어, 시의적절 혹은 꾸준하게 검색량 확보하는 연쇄적으로 업로드되는 포스를 말한다.

적절한 분량의 글을 올리고(업로드), 꾸준히 접속을 하고(소통·사이트 이용), 유해하지 않으며,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자주 선정하고 미리 선점한 브런치 계정 주에, 독자들이 금방 떠나가지 않고 머무는 글이면서, 연속적으로 다른 글(기획 연재 발행 글 선호)이 독자들로부터 읽힌다면 질 높은 콘텐츠로 검색 로직이 보고 메인에 추천할 확률을 높이는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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