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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Dec 21. 2022

KBS 첫 방송데뷔 #성공적 #이동영작가 #글쓰기코너

라디오 하고 싶다고 노래를 10년 넘게 불렀더니 라디오 고정 패널이 됐다

네, 그렇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첫 방송으로 방송데뷔를 했습니다. 와~~~(효과음)

2022년 12월 21일 오늘 오전, KBS 본관에서 라디오 첫 방송 녹음을 마치고 왔습니다. 

매달 녹음하러 오게 될 KBS 본관 라디오 부스 앞에서

맞아요. 이동영 작가가요. 팟캐스트나 유튜브 방송을 해본 적은 있었지요. 방청객 정도로 TV나 라디오 등에 나와 몇 마디 나눈 적도 있었고요. 하지만 이렇게 제가 고정 패널이 되어 공식적으로 코너를 맡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제가 꿈꾸던 '라디오' 채널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한국방송 KBS인 것...♡)

그동안 정말 라디오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마 10년이 넘었을 거예요. 중학생 때부터 세이클럽으로 윈엠프와 소리바다 켜놓고서 음악방송을 혼자 뚱땅뚱땅 했었으니까요.


라디오 키즈로 살아오면서 웬만한 방송에는 사연이 다 주파수를 타고 상품은 내가 타고.. 그었더랬죠. 별밤뽐내기에도 나가고 컬투쇼에도 세 번 정도 방청객으로 나가 인터뷰하고 지역 라디오 방송에선 노래자랑 3회 연속 우승해서 제주도 풀패키지 상품권도 탔었었어요. 저는 라디오가 그냥 좋았습니다.

저 뒤에 가방 주인이신 오른쪽에 DJ 진행자 분은 첫방송되면 공개할게요오 (하아살빼자동영아라디오라망정이지)

DJ를 하기엔 인지도나 관련 커리어가 부족하다 보니 글쓰기 특기를 살려 '라디오 작가가 되어보자' 하여 한때 방송작가 아카데미까지 수료하는 열정도 있었어요.

꿈이 다가오지 않으면? 내가 꿈에게 다가가면 되지? 아니 꿈이 되어 살아버리면 되지!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만 막연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친한 사람들에게만 '나는 언젠가 꼭 라디오를 하고 싶어'라고 미련 있는 사람처럼..렇게 이룰 수 없을 듯한 이야기를 하고 다녔는데 드디어.. 아 드디어!!!!


이동영이가, 드. 디. 어!!!! KBS 라디오 방송에 공식 입성했습니다! 꺄아아아 아!!!

PD님이 직접 전화 연락을 주시면서 브런치와 블로그로 보셨다면서..!! Pick한 이유를 설명해주셨어요~ 우리 방송에 모시고 싶다~ 함께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그래요. 여태껏 아낌없이 지치지 않고 응원해주신 분들, 이동영 작가는 이제 시작입니다. 저 앞으로는 유튜브든 TV든 라디오든 가리지 않고 기회가 닿으면 가성비 좋은 출연자로 나갈 예정이거든요.


그 첫 발걸음을 오늘 뗐습니다. PD님은 첫 방송 녹음을 마친 후

 "첫 방송인 줄 모를만큼
전달력이 너무 좋았어요!"

"조곤조곤 듣기 편하게
방송 잘하시네요."

"1년 치를 구상해서 대본을 염두에 두면
중복 없이 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고 따뜻하게 당부해 주셨습니다. 1년치라니요. 말씀만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ㅠㅠㅠ 내가 ㄱㅈ라니 고정이라니 고정이라니..!!

다들 천사인 줄. 너무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방송 초보자인 저를 프로페셔널로 순식간에 만들어주셨어요.


오늘 녹음한 내용은 역사적 첫 방송인 '2023년 1월 6일(금)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방송'될 예정이고요. KBS 콩 어플을 통해서 24시간 다시 듣기도 가능합니다. 첫 방송이 실제 방송이 되고 나면, 그때 자세한 채널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BS 중에서 엄청나게 인지도 높은 메이저 채널은 아니지만, 애청해주시는 분들이 고정적으로 있는 방송이기 때문에 저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방송에 임하고자 합니다. 그냥 저는요. 공중파 라디오 부스에서 제가 직접 초고를 쓴 대본으로 10분 이상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뜨거워졌어요. 설렜어요. 햄볶습니다.


1회당 약 10여 분 정도 되는 매주 금요일 글쓰기 고정 코너인데요. 대본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영감이 마구 쏟아지고요. 과거 첫 강연 당시 만큼이나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이 이번 방송 대본을 처음 준비하는 순간이었을 정도로요.


첫 방송 후기 >> https://brunch.co.kr/@dong02/2365


녹음 직후 "내용도 좋고 전달력도 좋았다, 첫 방송 아닌 것처럼 잘해주셨다."라고 PD님과 작가님, 진행자님께서 한 목소리로 잘한다 잘한다 해주셨으니 앞으로 진짜 잘해버리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청취와 좋은 댓글 부탁드려요. 브런치 구독자님 한 분이라도 꾸준히 들어주신다면 늘 염두에 두고 방송하겠습니다.

   

방송 출연 기회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전혀 없지 않았습니다. 계속 거절해온 이유는 해보지도 않고 그 알 수 없는 세간의 평가가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젠 달라졌습니다. 더 자신있게 저를 미디어에 노출하고자 합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깨지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자 합니다.


지금 저는 스스로 주문을 외웁니다. 흔들리지 않는 자기 사랑의 주문을요. 제가 얼마나 노력하며 사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세상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이잖아요.

내가 나에게 부끄럽지 않고 사랑스러우면 그 어떤 평가와 시선이 날아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제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늘 최선을 다하는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어색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늘 그래왔듯이 방송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겁니다. 첫 방송이 성공적이었다는 소식을 남기면서, 이 행복하고 좋은 기운을 여러분과 함께 나눔으로써 갈음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동영 작가의 방송활동을 기대해 주세요!!!!


방송진출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님, 제가 길을 닦아 두겠습니다. 빙판에 미끄러지지 않게, 가시에 찔려 다치지 않게 :)


이동영 작가 방송섭외는
지금이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방송·강의 섭외 문의
Lhh2025@naver.com
010-8687-3335 문자환영
(이동영 작가, 글쓰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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