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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Nov 26. 2023

부정적인 피드백(특히 댓글)을 받을 때 대처법?

응, 신고 > 차단 > 삭제 ^^

악플은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꼴이다
틀린 것도 있다.


자신이 일방적으로 비판을 가한다고 해서 그것이 다 다름으로 존중받아야만 하고 인정받아야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멍청한 것이다. 논리는 맞지만 전제된 팩트 틀린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상대가 피드백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폭력이다. 그러니 쌍시옷이 없는 모호한 돌려까기를 누군가 댓글로 싸질렀을 땐, 맞대응으로 가장 좋은 선택이 신고 > 차단 > 삭제임을 기억하시라.


얼마 전 내가 '(브런치를 통해 결과를 내고 싶다면/기왕 작가까지 통과해서 플랫폼을 잘 활용하고 싶다면)브런치의 방향에 맞게 일기는 일기장에 쓰고 브런치는 책 출간작가를 양성하는 콘텐츠 퍼플리싱 플랫폼임을 이해하고 운영해야 한다'라고 쓴 글에 누가 댓글로 뭘 남기고 다.


'브런치와 같은 방향으로 쓰라는 거 같은데, 왜 인기 많고 노출되는 글을 쓰는 작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발언'을 쓰냐며 '내 브런치를 보고 포기할 사람이 많을 거라서 어쩌고 저쩌고 뭐라뭐라' 나를 저격해 비난하는 댓글이었다.


실상은 내 브런치를 보고 작가 심사에 통과 후 다방면에서 작가로 사유하는 삶을 살아가고, 현재도 브런치 혹은 어디에서라도 글쓰기를 지속하거나 최소한 글쓰기에 용기를 가지게 된 사람 많아졌는데 말이다.


그 사람의 근본없는 비난에 끼칠 악한 영향력보다 내가 아낌없이 브런치 작가심사 통과 노하우와 운영 노하우, 글쓰기 팁 등을 공유해서 끼친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게 자명한 현실이란 말이다.


프로페셔널 영역에서 10년 째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며, 글쓰기를 시작하고 지속하도록 희망과 용기를 퍼뜨리는 나에게 '아마추어'라는 글자가 들어간 닉네임의 그 악플러는 얼마나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없으면 나에게 그따위 댓글 달았던 걸까. 브런치 운영 9년 차만에 처음 있는 생경한 일이라서(그동안은 감사댓글+공감댓글만 주로 달렸음) 한편으론 그의 무모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성스러운 멍소리를 2개나 올린 정성을 보아서 삭제만 하진 않고 차단과 신고도 함께 곁들여 주었다.  글을

 아니 쓰레기를 읽었던 나의 10초가 아까워서 기록해본다. 여러분도 어이없는 댓글을 보면 괜히 상처받지 마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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