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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pr 16. 2016

빅이슈(BIG ISSUE) 구입후기

창간 취지도 좋은데, 퀄리티도 괜찮다

No.130 빅이슈 표지 모델: 천우희 / 리차드 기어
*빅이슈 를 구입했다
*빅이슈는 홈리스(노숙인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만 잡지 판매권한을 주어서 50%의 수익금과 함께 임대주택 등 안정된 자립기반을 확보해주는 대중문화잡지이다. 영국에서 창간해 세계적 스타들은 물론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며, 표지모델 역시 100%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순전히 빅이슈 판매원께서 열정적으로 소리치신 덕분이었다. 어제 지나던 홍익대학교 정문 건너편 은행과 스타벅스 사이 정도였던 것 같다. 나는 열정적으로 소리치며 판매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예전에 아울렛 매장과 백화점 등에서 해 본 경험이 있다. 두 이력을 합치면 1년이긴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으로 했었다. 그래서 그게 얼마나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일인지,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잘 안다. 남에게 보이는 용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외면 당했을 때 무기력해지지 않는 용기,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에 당당해질 용기를 말한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빅이슈를 사야 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며 스스로의 권리를 찾는 홈리스 여러분의 건투를 빌며 저렴한 동정이 아니라, 정당한 근로자로서 우리 이웃의 존재를 인정한다면 아주 가끔씩은 좋은 잡지이니 관심을 가지고 구독해보시길 권해본다.

(1권 가격 5,000원 일부지역 카드가능)

p.s: 브런치 작가님들께는 얼마전 빅이슈x브런치 프로젝트가 있어서 익숙해졌을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빅이슈와의 인연이라면 그저 아주 가끔씩 구입하는 정도였는데, 안국역 빅판하시는 분과 콜라보로 하는 브레멘음악대의 버스킹에 블로그 포스팅용 촬영스탭 및 깜짝 게스트(?)로 두 곡 정도 노래참여한 적이 있어서 특별하답니다. 빅이슈 잡지 내용에 대한 리뷰는 다 읽고 보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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