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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l 06. 2024

올해 3번째 출판사 미팅을 했습니다.

3곳의 출판사가 공통적으로 나를 찾은 이유

3곳 출판사 중 2곳은 출판 계약서에 서명까지 마쳐서 이르면 올해 하반기 1권, 내년 상반기 1권 출간이 될 예정입니다. 기획출판은 확정된 상태고요. 어제 또 1곳에서 출판사 미팅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성사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총 3권의 책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100% 모두 '브런치'에서 저를 보고 출판사가 '선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어제 미팅을 했던 출판사는 목차를 포함한 출판 기획 제안서까지 먼저 저에게 보내주셔서 긍정적인 검토 후 미팅까지 한 상태고요.


특히 어제 미팅한 출판사는 전 국민이 알 만한 책, 전 국민이 알 수밖에 없는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출간한 출판사여서 저에겐 더 없는 기회이고 행운이었습니다.


그 3곳에서 공통적으로 저에게 말한 것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꾸준하게 브런치에 글을 올렸다'는 점과 더불어 '글쓰기 강사라는 퍼스널리티가 뚜렷하다'는 점,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노출도 많이 되어야 하죠. 노출은 꾸준하게 올리는 브런치 작가에게 브런치가 '알아서' 해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저와 같은 무명작가에게는 브런치스토리만 한 작가 브랜딩 하기 좋은 글쓰기 플랫폼은 또 없습니다. 즉,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브런치스토리에 올리는 작가의 퍼스널리티가 뚜렷하면 책을 구상(출판기획)하기에 출판사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조건이 되겠죠. 무엇보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기획회의를 하는데요. 예비저자를 보고 독자의 반응이 시장에서 예상되어야 합니다. 네, 책을 내면 책이 '팔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출판사가 존재하려면 결국 아무리 좋은 책도 시장에서 반응이 있어야 하니까요.


퍼스널리티가 있는 예비 저자가, 꾸준하게 연재할 수 있는 콘텐츠 발행의 역량이 있고, 구독자(팔로워)까지 1만 명이 있다면?


홍보력이 있는 저자로 보고 매력을 느낍니다. 컨택하고 싶어지는 거죠. 브런치스토리의 운영은 이걸 출판사에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 출간작가 양성 플랫폼다운 운영을 하는 겁니다.


유시민 작가나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책을 냈다 하면 판매가 거의 보장되는 저자를 제외하고, 출판계약 시 일반적으로 1쇄를 1천 부에서 2천 부 정도로 합니다. 그럼 브런치스토리에서 구독자 1만 명이 적지 않은 수이기 때문에 예비저자로서 출판사 입장에서는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거죠.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실제 3곳 출판사 대표와 편집자 분들은 모두 저에게 이 점을 출판제안한 이유 중 중요한 한 가지로 뽑았습니다. 공통적으로요.


저 역시 구독자 0명부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또 구독자(팔로워 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하나의 메리트일 뿐.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수상한 작가들을 보면 생각보다 구독자 수가 많지 않습니다. 여타 SNS의 팔로워 수가 많은 분도 적은 편입니다.

 

다만 저는 이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 거죠. 출판 후 마케팅에 있어서 저자의 홍보력은 출판사가 볼 때 결코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브런치 작가가 스스로 예비저자로서 경쟁력이 있는 점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브런치스토리를 운영하면 더 기회의 여지를 열어두는 거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그건 문장력이 될 수도 있고, 기획력이 될 수도 있고, 퍼스널리티와 콘텐츠가 시대에 딱 맞아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10년째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성실함과 그 덕분에 자연스레 갖춰진 홍보력이 될 수도 있고요. 


방송출연(유튜브)을 할 수 있거나 저처럼 전국을 돌며 강의할 수 있는 역량이 있거나 하다 못해 책이 나오면 북토크를 할 수 있는 예비저자라면 홍보력이 있다고 출판사는 연상할 겁니다.


제 책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와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도 모두 브런치를 통해 출판사가 선 제안을 해서 출판계약 및 출간까지 성공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출간될 2~3권의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이죠.


저 역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유명 미디어에 노출된 적이 없습니다. 브런치스토리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제 강점은 꾸준함과 홍보력이었지만 여러분의 강점은 또 다르게 브런치스토리에서 어필할 수 있습니다.


꼭 브런치스토리에 올릴 글을 '출간'을 염두에 두고 써야 하냐고요? 그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출간(작가 브랜딩)을 염두에 두고 운영하기에 이만큼 좋은 글쓰기 플랫폼은 국내에 또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를 제 경험에 비추어 권장드리는 것이죠.


오히려 브런치스토리에선 유명인들은 살아남지 못하는 편이거든요. 저처럼 무명에서 차곡차곡 글을 쓰고 책을 낼 만한 작가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판이 이곳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이 출판사가 찾는 예비저자라면요? 계획된 우연을 믿어 보세요. 이제부터라도 브런치스토리를 주도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는 분들까지도요.


당신은 브런치 작가입니다.

이미지 출처:

커버 이미지는 '이동영X챗GPT' 제작

본문 캡처 이미지는 <이동영 강사> 유튜브

https://youtube.com/@leedongyoung?si=MGSqeq2HxPEjct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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