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Oct 09. 2016

속편한 단어

차라리 속편할 단어를 쓴다.

'사랑'이라서 그런거야..

다 '생각'해서 그런거야..

누군가 쥐어준 '운명'이라서 힘든거야...

'인연'이 아니라서 그랬던 거야...

'타협'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라서 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을 겪을수록 보다 성숙하고,
내 앞의 봉우리를 넘어서면
전경을 한 눈에 볼 시야를 얻으리라 생각하며
우리는 오늘도 버티어본다.

나는 한 개인의 인생이
순간의 연속된 최면을 통해
버티어 나간다고 생각한다.

자주쓰거나
필요할 때마다 선택하는 '단어'는
이 '최면'에 아주 중요한 필수수단이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떤 단어로 규정할 것인가?

매거진의 이전글 주말 오후의 단상 161106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