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속편할 단어를 쓴다.
'사랑'이라서 그런거야..
다 '생각'해서 그런거야..
누군가 쥐어준 '운명'이라서 힘든거야...
'인연'이 아니라서 그랬던 거야...
'타협'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라서 해야만 하는 거야...
아픔을 겪을수록 보다 성숙하고,
내 앞의 봉우리를 넘어서면
전경을 한 눈에 볼 시야를 얻으리라 생각하며
우리는 오늘도 버티어본다.
나는 한 개인의 인생이
순간의 연속된 최면을 통해
버티어 나간다고 생각한다.
자주쓰거나
필요할 때마다 선택하는 '단어'는
이 '최면'에 아주 중요한 필수수단이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떤 단어로 규정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