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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Oct 13. 2016

왜? 나는 필사모임을 만들게 되었나

손글씨 감성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같이하는 가치있는 모임

글쓰기 강좌와 독서모임
지금 신청하세요 :)
필사모임 수업 요청할 도서관이나 기업·공공기관은 아래 연락처를 통해
섭외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pf.kakao.com/_abhVd

010-8687-3335 이동영

저는 이 필사모임을 주최했고, 리더로서 주관하는 이동영 작가입니다.
가장 최근 사진(17년 4월) 부산여행 중


간략한 제 소개를 드리자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며 고객 커뮤니티를 관리하던 직장에서 퇴사 후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월급쟁이 직장인 시절, 틈틈이 쓴 글로 책 <나에게 하는 말>을 출간했습니다. (현재는 1쇄 완판 직후 절판처리) 북콘서트도 했지요 :D

이 전에는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개정판으로 <당신에겐 당신이 있다>라는 전자책 e-Book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차기작 <문장의 위로>원고 집필을 하며 동시에 모임 및 글쓰기 클래스(강좌)를 운영 중입니다.


거두절미하고
필사(책 베껴쓰기)모임을 만든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감성적 + 생산적 + 사람모임


우리 인간은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 등등 꼭 이렇게 규정하지 않아도, 주어진 사회적 역할대로 살다보면 어느샌가 기계처럼 반복되는 패턴 속에 빠져들고 마는데요.

그럼 조금 더 감성적이면서도, 소비가 아니라 투자가 되는 생산적인 취미로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모임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필사모임만 한 게 없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런..감성..


2.

의미있는 주말 생산적 취미생활 & 문화 Culture

황금같은 토요일, 집에서 덥다고 빈둥빈둥(겨울엔 춥다고 빈둥빈둥)하기엔 너무 아까운 내 인생이잖아요? 다시 직장에 가거나 학교에 가거나 백수로 돌아가거나 하는 여러분들에게 목요일의 여운을 남겨드리기 위해

필사모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목요일 이외에도 추가 개설 될 수 있습니다.

미소짓는 목요일

불목이지만 지친 일상 속에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만 보고 있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모니터를 뚫고 나와 목요일이 알찬 생산적 취미생활로 채워지는 것이 작은 목표 중 하나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미래에 있게 되면

미래가 현재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가 미래로 달려가게 되거든요.

이런 모임을 기대하셨다면... 지송염 빠잉염

3.

모임의 효과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모임의 효과'입니다.

특히 '독서모임', '글쓰기 강좌'와 같은 책 관련 모임에 있어서만큼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누구나 두 팔 벌려 환영) 고향 군산에 살 때에도 서울을 오가며 오프라인 모임이라는 것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바꾸는 힘을 보았는데요. 이 경험에 반하여 서울을 오가면서도 고향인 전북지역 독서모임을 전주에서 나름 성공적으로 주관하기도 했습니다.(서울로 오기 전에 약 반년 동안)


필사는 이해능력 뿐 아니라, 글쓰기 능력도 향상시키며, 모임을 통해서라면 개인의 교양있는 사회화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미친다고..


또한  제가 주최하고 주관한 글쓰기 강좌 <글쓰기 클래스>1기에도 울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KTX를 타고 한 번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가해주신 수강생도 계신답니다. 그건 단순한 열정이 아니라, 이동영 작가가 주최한 모임이 참여가 의미있고 재미있다는 것의 방증이 아닐까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4.

오감(五感) 자극


맨 위에 올린 모임에 대한 기획서를 쭈욱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로지 '필사'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거면 혼자서 해도 되니까요. '혼자'서 하지 않고 '모여서'하는 힘을 발현하기 위해 '낭독'과 '생각 나누기'가 카페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의 5가지 감각으로 감각을 신체에 있는 감각수용기의 종류로 분류한 것이다. 시각은 눈의 망막, 청각은 귀의 달팽이관, 후각은 코의 비점막, 미각은 혀의 미뢰, 촉각은 피부가 수용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감 [five senses, 五感] (두산백과)

카페에서는 음료를 시켜 먹고 자릿세(?) 개념으로 앉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커피'를 기본 메뉴로 하는 카페에서 '향'은 후각을, '커피'는 미각을 자극하게 됩니다. 책을 읽는 건 '시각', 손으로 베껴 쓰는 '필사'는 촉각이 되겠지요?

'낭독'하는 시간에는 청각'을 자극하게 되니 이런!

오감자극이네요!


(오감발달은 두뇌발달에 좋다고...근데 0~7세 두뇌에 해당한다고....)

필사(베껴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첫째 시간을 내어야 하고, 둘째 책을 읽어야 하며, 셋째 손글씨로 옮겨 적어야 합니다.(물론 노트북이나 메모장 앱으로 해도 무관하지만, 사각사각 손글씨는 아날로그 감성이 주는 특별한 맛이 있답니다.) 우리가 필사로 모이는 저녁은 실로 알흠다운 밤이 되겠네요.



5.

어서와, 필사모임은 처음이지?

모임 적정인원을 약 8명 내외로 정한 이유는?

오프라인 모임은 약 8명일 때 가장 적정수준의 순환율과 멤버 간 합의점을 찾는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출처 모름)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빠지는 분들이 생길 수 있으니 추가 모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걍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겁나 간절해


서울생활을 접지않는 한 제가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고, 혹 제가 없어도 순환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비장)

비장한 햄토리..가 아니라 성인애니 캐릭터 에비츄


여가 모임에 있어서 청춘들에게 시간이나 돈이 사치가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함께 하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 지도 고려했습니다. 심리적 부담은 덜고, 몸에 배는 습관은 형성시키는 주기로.(일정이 나오면 연구결과 따윈 없고 그냥 그럴 것 같아서임)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내와 끈기처럼 의식적으로 버티는 것보다 몸과 무의식이 저절로 해내는 것이 습관이고, 이것이 곧 자신도 모르는 새에 기적을 만들어 낸다고 믿으니까요.(이 한 문장만큼은 자기계발서ㅎㅎ)



6.

수미쌍관 자기소개(그리고 PPL)
이런 모임 기획한 나, 칭찬해~

저는 현재는 매일 글을 쓰고, 출강을 하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대학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특기를 살려 이 의미있는 모임을 온오프믹스 형태로 정착시킨다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의 기본 목적이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라고 저는 배웠으니까요.

이상 1쇄 완판으로 빛나는 반짝 베스트셀러 <나에게 하는 말> 저자 이동영이었습니다.


>>1:1 문의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추신(P.S)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조승연 작가님이 소개해준 보들레르의 <여행>이라는 시구절처럼, 미지 깊숙한 곳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매일 천국과 지옥을 나누며 버티던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필사모임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찾을 토요일 주말을 꿈꾸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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