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Nov 13. 2016

사진은 멈춤이다

영원함이다

사진_ 이동영_아이폰6s
사진_ 이동영_아이폰6s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데 내 앞으로 날아온 녀석.

나는 사진을 배워본 적이 없다.

다 하나쯤 있을 법한 디에살(DSLR)도 없고 솔직히 '자주' 찍는 편도 아니다.

다만 한 번 꽂히면 하루종일 찍을 때도 있다. 감성이 극에 달하면 단 한장을 찍어도 정말 운좋게 순간포착을 할 때가 많다. 감성이 사진으로 집중된다.


사진은 사진사의 시선을 담는 것이다. 주관이 담기지 않는 사진은 없다. 사진이 예술일 수 있는 이유다. 시선을 빼앗기면 동선과 생각도 같이 뺏긴다. 그것을 이해하면 올인할 수가 있다. 나는 뺏기는 것이 아니라 쏟는 행위로서 사진을 찍는다. 선택이다.


언젠가 카메라를 갖게 된다면 나는 반드시 전시회를 열 것이다. 나는 나만의 감성이 담긴 독특한 시선과 그걸 표현해내는 역량을 전적으로 믿는다. 내 소유로 두지 않고 전부 나누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건 내가 존재하는 이유일지도 모르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넌 내가 아니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