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뿐 아니라 모든 수험생여러분 시험이 결코 전부가 아니에요 결코
우리는 어떤 면에서 볼 때 대부분이 교육을 '당해온' 입장입니다. 수능 성적으로 좌절할 거 하나도 없어요. 자만할 것도 없고요. 시험은 말그대로 시험일 뿐입니다. 내 인생은 절대 시험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련이 있을 때마다 과거에 치룬 시험을 떠올리며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겠지요.
원하는 결과를 얻었던 수험생은 그 노력을 상기할 것이고, 그렇지 못했던 수험생은 그보다 나은 상황에 노력할 기회를 얻은 것이라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몇 년 지나면
남자라면 군대를 갈 여지가 있고
여자라면 출산을 할 여지가 있겠죠.
대부분은 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등 가정을 책임지게 될 여지가 있지요.
수능이요? 시험이요?
앞으로에 비하면 어쩜 가벼운 통과의례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우리 살아요.
앞으로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고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을테니까.
어르신들이 말하죠.
세상은 생각보다 살아보면 살만하다고.
그러니 우리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