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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Feb 17. 2017

점점 하이디가 되어가고 있다(D+5)

이름 부르며 대화하는 집사일기

다행이라고 이름을 지은지 불과 하루만엨ㅋㅋ

ㅋㅋㅋㅋ 냥편한세상

집사와 대화하는 주인님

개냥이 무릎냥이


이런 아이가 나에게, 오늘 한 달에 두 번 있는 필사모임에서 좀 늦게 돌아왔다고 하악질을 해대는 것이었다.(단단히 삐친듯)

비장의 무기, 앉은뱅이도 일어서게 한다는 기적의 간식 츄르로 달래어 다시 벌러덩 개냥이로 돌아오긴 했지만.. 버릇들이면 안되는데.. 고양이는 집사의 대처에 따라 습성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초보집사라 ㅠㅠ


하악질하고 나서 간식으로 달래준 다음에 사막화(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방바닥에 깔리는 현상)된 것을 발견한 집사는 부랴부랴 치우며 주인님을 다그치기 시작하는데.. 눈치를 슬금슬금 보더니 하는 것은 똥을 누는 것이었닼ㅋㅋㅋ 요 얌체같은!

그리하여 깨끗히 세척 후에 닦아서 새 모래로 교체해주었다고 한다. 주인님 이제 즐똥하시기 바랍니다.


보너스영상


세계최초(?) 빗소리에 춤추는 고양이


지금은 정확히 내 침상을 차지한 녀석..!!

정말 왜 '집사'고 '주인님'인지 알겠다. 이제서야ㅎㅎ


어젯밤은 다리에 기댔다가 새벽에 바로 내 옆으로 와서 붙어잤다. (오늘은 살짝 기대했는데 의자 위에서 잠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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