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3호선 버터플라이 EP '환희보라바깥'

앨범 톺아보기

by 더쓰
XL.jpg


[Track List]


1. 너의 속삭임

2. 수생식물의 자유

3. 표선 무지개

4. 하루 한 모금

5. 20년 전 오늘




1.

아침에 알람을 3~4개를 맞춰도 간신히 일어나는 편이라 거의 반수면 상태로 출근하는 편이다. 운이 좋게 출발하는 지하철역이 종점이어서 거의 안아서 출퇴근해서 지하철을 타는 25~30여분동안 잠을 자면서 가곤 한다. 이때 주로 트는 음악들로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음악들을 고르는데, 이러한 프로세스에서 최근에 주로 선택되는 앨범이 '3호선 버터플라이'의 최신 발매한 EP '환희보라바깥'이다.



2.

예전 '3호선 버터플라이' 앨범을 다룰 때 언급한 적이 있는거 같은데 올여름 열린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에서 눈에 띄는 라인업이 있었다. 오래전 해체했던 위에서 언급한 '3호선 버터플라이'가 포함되어 있던 것이었다. 뒤늦게 접했지만 이들 밴드를 접했지만 음악들이 너무 좋아 노래들을 계속 듣고 있던터라 복귀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공연 후 올라온 페스티벌 영상을 보았는데, 역시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https://youtu.be/7lisA2m-044?si=HHvmpSYAYLs06JnP

펜타포트 영상



3.

나름 수면앨범(?)인 이 EP 첫 번째에 있는 '너의 속삭임'은 이 앨범이 나오기 한 달 전 먼저 싱글로 공개된 곡이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체적인 느낌과 맞게 몽환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점점 어딘가 심연으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곡이다. 이 노래가 지나면 더 심연 속에 있는듯한 노래가 등장하는데...


https://youtu.be/wPEhE99N4pM?si=ICBnar0guSliBANQ

너의 속삭임


4.

두번째 트랙에 있는 '수생식물의 자유'로 들어서면 '잠들지 않고는 못 배길걸'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 진짜 매번 1번에서 2번으로 이어지는 요 구간을 아침잠 쏟아지는 지하철 자리에서 듣고 있으면 잠을 자지 않고는 못베기게 된다. 수면 음악으로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으신 분은 치료용(?)으로 한번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https://youtu.be/Sr1doztJ27M?si=Tfip4LHaPWkO__pw

수생식물의 자유


5.

세번째 '표선무지개'는 위의 두곡과는 달리 조금 밝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무지개의 일곱 색깔인 '빨주노초파남보'의 라임에 맞춰 노래가사를 적은 것이 인상적이다. 제주라는 트여있는 공간, 해변에서 자유롭게 활보하는 느낌이 드는 곡으로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특징이다. 조금은 몽환적이고 심층적인 1,2번 트랙을 듣고 이어져서 그런지 조금의 밝음 기운이 느껴지는건 기분 탓인지 모르겠다.


https://youtu.be/fWycZpdyJ_c?si=sstXqKGsnkmtMhD-

표선무지개



6.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보컬이신 남상아님은 외국으로 다시 떠나는거 같다. 이번에도 앨범 활동 때문에 한국에 잠깐 오셨던 느낌이다. (아시는 분은 꼭 알려주세요!!) 밴드의 느낌도 좋지만 이 밴드는 보컬이신 남상아님의 매력이 거의 다하는거 같은 느낌이다. 부디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꾸준하게 공연활동을 해주시고 앨범도 꾸준히 내주시길 기원해 본다.



https://youtu.be/8k9fBrM5z50?si=_lYHvfvWl-sU9Ipd

환송회
keyword
목, 일 연재
이전 21화[111] 엔믹스 1집 'Blue Valen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