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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동이 Aug 20. 2023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스캇 팩 <아직도 가야할 길>, 전한길 <네 인생 우습지 않다>

 독서와 글쓰기를 다시 해보려고 한다. 하루에 2시간 독서를 하고 매일 글쓰기를 했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일과 투자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이들과 병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는 오판이었다. 게을러져서 허투루 보내는 시간만 늘어났다. 기존 목표였던 독서와 글쓰기를 대신 업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투자 공부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는 현재까지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어느 목표도 성취하지 못하는 동안 게으름의 늪은 깊어만 갔다.

ⓒunsplash

 무기력에 빠져있을 때, 이를 벗어나게 해 준 것은 내가 포기했던 독서였다. 책에서 발견한 문구들은 다시 시작할 용기와 힘을 줬다.

 게으름은 여러 가지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한다. 따라서 자아의 더 성숙한 부분도 여전히 너무 나약해서 게으름을 쉽게 간파하거나 이와 투쟁할 능력이 안 된다.
 자기 속의 게으름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게으름을 줄여 나가는 첫걸음이다.


 스캇 펙 <아직도 가야할 길>은 게으름은 사랑과 반대인 악과 같으며,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는 건 내가 게으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깨닫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말한다.

 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어서... 모두 게으름이 만들어 낸 핑계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독서와 글쓰기를 다시금 시작하려고 한다. 특히나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어 반려당해도 계속 글을 써 내려가고, 매일 글쓰기의 흔적이 남아있는 브런치 플랫폼에 기록을 이어나가려고 한다.


누구나 잘 안 되는 때는 있다. 그럴 땐 잠시 멈추어도 좋다.
"그래, 이제 공부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면 또 집중, 다시 시작이다.


 전한길 선생님의 <네 인생 우습지 않다>에서는 매일 작심 3일 하면 된다고 말한다. 나는 책에서 위로받고 글로 다짐을 하는 존재였다. 읽고 느꼈던 것을 기록하는 걸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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