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을 즐겨 듣는다. 흥을 돋우기 위해서, 감성에 젖기 위해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와 같이 그때그때 듣는 이유는 다르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에 음악을 뺀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음악은 나의 즐거운 라이프의 한축을 담당한다.
물론 예전보다 신곡을 듣는 비중은 줄었다. 대신 80년대 가요와 팝을 찾아서 듣는 비중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여전히 OST는 내 플레이 리스트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드라마를 보고나서 꽂히는 OST를 플레이 리스트에 계속 넣어왔다. 내 플레이 리스트의 OST를 하나씩 듣다보면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되살아 나곤 한다.
필자가 느끼는 OST의 매력은 과거의 감정을 끌고오는 마법같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지 않고서 OST 음악만으로는 그 느낌을 경험할 수 없다. 과거 어느 순간 드라마를 보면서 느낌 감정과 OST 음악의 적절한 표현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가 그 감흥에 젖게 하는 것 같다. 내가 느낀 감흥을 모두 표현해 내기는 어렵다. 하여튼 나에게 OST는 과거를 소환해 낼 수 있는 몇 안되는 도구이기에 특별하다.
몇 가지 좋은 OST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몰랐던 좋은 음악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는 기쁨을 당신도 느껴보면 좋겠다.
드라마와 상관없이 음악 자체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LOVE (린, feat. 한해), 너도 인간이니? OST
최근에 <의사요한>이 넷플릭스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해외에서 인기를 타고 있는 OST이다.
Star (민서), 의사요한 OST
이렇게 좋은 노래를 이제야 알게되다니...
살기위해서 (노을), 빠담빠담 OST
<그 해 우리는>은 나의 인생 드라마...
Christmas Tree (BTS V), 그 해 우리는 OST
성시경 버전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드라마 상속자들 버전이 더 좋다
두 사람 (박장현), 상속자들 OST
2000년대가 생각나서...
선물 (임하영), 옥탑방 고양이 OST
설레임의 끝판왕...
만져져 (산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OST
한 가지 확실한 것은 OST는 그 자체만으론 아무런 감흥이 없다. 드라마와 연결된 감흥을 깨우는 OST가 진짜 나만의 음악이 아닐까? 나의 플레이 리스트에 OST가 오래도록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신의 OST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