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경기에서 수많은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24위인 일본이 11위인 독일과 7위인 스페인을 꺾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51위이다. 그런 사우디 아라비아가 월드컵 우승국이며, 세계 3위인 아르헨티나를 이겼다. 어떻게 약한 팀들이 강한 팀들을 이길 수 있었을까? 그것은 그들이 경기에 임한 태도에 달려 있었다.
누가 보아도 강한 팀인데 약한 팀에게 어이없게 패배를 당하는 이유는 약한 팀의 태도가 강한 팀을 능가했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예상하지 못할 변수가 많이 있다. 아무리 약한 팀이라도, 그 팀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공격형 경기를 하면 강한 팀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약한 팀이 점수를 잃지 않기 위해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면, 결국 강팀의 우수한 선수들이 자신들의 개인기와 팀의 전략을 제대로 발휘하여 약팀을 꺾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약팀의 가장 최고의 전략은 있는 힘을 다해서 강팀에 공격형 경기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강팀은 당황하게 되고, 예상치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되며,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에 초점을 맞추고 수비형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삶에 다가오는 위기를 대처하기에 급급하여 인생에 다가오는 중요한 결정을 미루고, 수비형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공격형 삶을 살아야 한다.
보도 셰퍼의 “이기는 습관”이란 책에 보면 사람들이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이유를 세 가지로 이야기한다.
첫째는, 지금 내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직업을 버리고 다른 일을 시도하기를 꺼린다. 그러나 자신이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하는 그 일이 정말 안정적인 직업이며, 자신이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일인지 스스로 자문해 보라는 것이다. 지금은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얼마 있지 않아서 그것은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이 될 수 있다. 정말로 내가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안정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꾸 결정을 미루는 것은 자신에 대한 낮은 자존감과 자신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정을 미루는 것은 결정을 미루는 것을 결정한 것이다. 목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셋째는, 잘못된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내가 결정을 내린 것이 잘못된 것이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서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주저한다. 그러나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 실패를 경험한다고 해도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두려움을 이기고 결정한 사람들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런 공격형 태도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 간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며 살고 있나? 나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수비형 위주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내가 가진 장점에 근거해서 공격형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 우리의 인생의 경기가 곧 끝나는 때가 온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