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5

by 동주

어제는 달 꿈을 꿨다. 까만 바다의 수평선에 왼쪽엔 해가 넘어가고 있었고 그 옆으론 보름달이 걸려있었다. 나는 당연히 더 큰 달을 보겠다고 달이 더 가까울 것 같은 곳으로 헐레벌떡 따라갔다. 달이 더 크게 보일 줄 알았던 곳에서도 달은 여전히 같은 크기로 보였다. 조금 실망하고 있는데 달이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달은 인공 달이었고 수평선 아래에 있는 기계실로 들어갔다.


꿈에서 달을 보면 기분이 좋다. 달이 클수록 더 기분이 좋고. 오늘도 그런 꿈을 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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